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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북구관애

北溝關隘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사첨자진 북구촌(中國 本溪市 遼寧省 桓仁滿族自治縣 沙尖子鎭 北溝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규모
둘레: 259m
입지
환인현 사첨자진 북구촌 서남쪽 1.5km 떨어진 간구가 협곡에 위치
유적개관
1980년에 확인한 유적으로, 환인에서 집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는 관애이다. 양쪽 절벽과 연이어 석축으로 차단벽을 축조하였는데,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참고문헌
문물지
해설
환인현 사첨자진 북구촌 서남쪽 1.5㎞의 간구자(干溝子) 협곡에 위치한 방어 시설이다.
간구자는 현재 현지에서는 건구자(乾溝子)로 불린다.
간구자 협곡의 입구는 비교적 넓게 트인 충적평원처럼 보이지만, 동쪽으로 진행할수록 점차 좁아지다가 두 개의 협곡으로 나뉘게 된다. 하나는 동쪽으로 향하고 또 다른 하나는 동북쪽으로 향하는데, 각각 남간구와 북간구로 불린다.(이 역시 현재 현지에서는 북건구자(北乾溝子), 남건구자(南乾溝子)로 불린다.)
북구관애는 북간구에 위치하는데, 이 길은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國內城), 현재 길림성(吉林省) 집안(集安)으로 연결된다. 집안까지는 동쪽으로 약 50km 거리이다.
1980년에 유적을 발견하여 현황을 조사하였고 1990년에 현황을 재조사 하였으나, 본격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벽은 산허리부터 쌓아올렸고 깎아진 절벽에 이어져 있다. 남쪽 끝에 이어진 절벽은 길이가 100여 m에 달하고 높이는 약 20m로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북쪽 끝으로 이어진 절벽은 길이가 약 10m, 높이는 2-4m로 남쪽 절벽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인공 성벽과 연결되어 역시 접근이 매우 어렵다. 이 두 절벽 사이에 돌로 성벽을 가로질러 축조하였다. 조사당시 상당부분 허물어 졌으나, 흔적은 선명하였다.
성벽은 네모진 돌들을 쌓아올렸는데, 큰 돌은 길이 50㎝, 너비 40㎝, 두께 20㎝ 정도의 크기며, 큰 돌들 사이에는 작은 돌들을 채워 넣어 견고성을 높였다. 특히 남쪽 끝 부분에는 잘 다듬은 돌들을 층층이 쌓아올린 것이 확인된다.
잔존 성벽은 259m 정도이나 실제로는 하천이 흐르는 지점에도 수문이나 책성(柵城) 형식으로 방어 성벽이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벽 안쪽으로 지휘소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볼 때 북구관애는 요동으로부터 도읍인 국내성으로 진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고구려의 방어시설임이 명확하다. 내부 시설을 성벽이 아니라 도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의 차단시설로 관애(關隘)로 구분된다.
현재 집안시 경내에는 도성인 국내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시설로 관마장산성을 비롯하여 칠개정자관애, 노변장관애, 대천초소, 망파령관애, 석호관애 등이 확인되고 있다.
환인지역에는 성장립자산성이나 와방구산성 등 집안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설치된 방어시설이 확인되는데 이들 모두가 국내성을 방어하기 위한 고구려의 소위 축차방어(逐次防禦)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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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관애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