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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부젠과 조선의 일을 의논하고자 쓰시마로 억지로 내려오게 함.

一 (右同) 부젠을 그 후 쓰시마에 내려오게 해서 쓰시마와 조선의 일을 의논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쓰시마로] 내려오라고 했더니 내려올 수 없다고 했다. 그 후 또 전하기를, 나를 위해 쓰시마에 있게 하려는 것인데 사정이 안좋다고 하기에 반드시 내려오라고 했다. 1617(元和 3)년 4월 9일에 부젠이 쓰시마에 내려왔다. 그때는 선대 쓰시마노카미가 타계한 후라 내가 이르기를, “선대 쓰시마노카미가 위의 두 사람을 함께 보내 알현하게 하고 슨푸에 머무르게 한 것은 막부의 일이 중대하니 쇼군의 모든 일을 소홀함 없이 보고하게 하려던 것인데, 수미일관되지 않은 모습은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때 부젠이 “지당하다.”고 대답했다. 그 후 딴 마음을 품지 않고 조부 이래 [소씨를] 섬겨왔듯이 섬기겠다고 하며, 서약서(起請文)을 써서 나에게 제출했다. 그것에 관해 가로(家郞)들이 “부젠이 쓰시마 노카미에게 딴 마음을 품지 않고 섬기면, 우리들도 부젠에게 딴 마음을 갖지 않겠다.”며 서약서를 써서 부젠에게 건넸다. 이와 같이 결정되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를 위해 슨푸에 머물게 했는데 그것을 자기 일신의 입신수단으로 삼으려했던 것, 이것이 첫 번째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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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젠과 조선의 일을 의논하고자 쓰시마로 억지로 내려오게 함. 자료번호 : kn.k_0001_0030_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