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도모노우라 도착
〃오늘 밤 늦게 도모노우라에 도착했다.
〃도모노우라에서 소부교는 히로타 즈쇼(廣田圖書)님인데, 1,700석(石)을 받는다. 이소무라 치카라노스케(礒村主稅助)님 300석, 이마이 도자에몬(今井藤左衛門)님 300석, 지야 고사에몬(踟屋五左衛門)님 600석, 히라야마 이치로에몬(平山一郞右衛門)님은 쓰카이반(使番)주 001이다. 300석을 받는다. 이 사람들은 도모노우라에서 부교로 나온 사람들이다.
〃야나고 기헤에(柳子喜兵衛)님은 고키부네(漕船) 부교이다. 시모쓰이(下津井)까지 보내졌다.
〃도모노우라에는 밤에 도착했다. 통신사도 밤이 깊었기 때문에 뭍에 오르지 않았다. 접대 준비를 했지만 사정이 이러해서 내일 출항할 때 460명을 접대하기로 했다.
〃도모노우라에서는 이쪽의 식사 담당자가 늦어졌기 때문에 고토 고자에몬이 와서 쌀
5석 1두 그 밖의 안주, 땔감 등을 약간 받아서 조선인 배에 싣도록 했다. 대강의 어림없이 이렇게 했다. 남은 것은 버렸다. 1인분의 식사 견적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