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언명(倭彦命)의 장사와 순장의 금지
11월 병신삭 정유(2일)에 왜언명을 신협도화조판(身狹桃花鳥坂;무사노츠키사카)주 001에서 장사지냈다. 이때 가까이에 있던 사람을 모아서 모두 산 채로 능역에 묻었다주 002. 며칠 동안 죽지 않고 주야로 울부짖다가 마침내 죽어서 썩으니, 개와 까마귀가 모여서 먹었다. 천황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상하였다. 여러 경들에게 “살아서 사랑하였던 사람을 망자에게 순사시키는 것은 심히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다. 옛 풍속이지만 좋지 않은 것은 어찌 따르겠는가. 금후 의논하여 순사하는 일을 그만 두라주 003.”고 명하였다.
색인어
- 이름
- 왜언명
- 지명
- 신협도화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