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1,500m

산성의 지리적 형세는 매우 험준하여 동쪽과 남쪽 두면은 강과 마주한 절벽이고, 서쪽은 깎아지른 비탈이며, 북쪽은 여러 산이 겹겹이 둘러쳐져 있고, 남쪽은 이도백하(二道白河) 양안의 구릉지대이다.

산성은 자연적인 산세를 이용하여 축조하였으며, 성벽은 토석혼축이다. 불규칙하며 대략 호로박 형태로 3부분으로 나뉘며, 북쪽에는 3중의 성벽이 있고, 남쪽 성벽에는 전망대가 3곳, 동쪽 성벽에는 2곳이 있음.

성의 남쪽부분에는 건축유지가 있다. 지압문 암키와, 도제 어망추

문물지

조어대성지는 중국 길림성 통화시 유하현 휘남현 판석하진에서 서남쪽으로 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1986년에 발견되었다.
조어대성지의 평면 형태는 사각형이고, 서, 북, 남 3면에 성벽을 만들었다. 동쪽은 절벽을 천연 장벽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별다른 시설물이 없다. 총 둘레는 210m이다. 성벽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는데, 성벽 아래쪽의 너비은 약 4m이다. 성벽 바깥으로는 해자와 보호제방이 있다. 성내에서는 다량의 니질회황도(泥質灰黃陶)의 조각과 협사도(夾砂陶)의 조각이 발견되었다. 성지 서남쪽 약 200m 떨어진 곳에서는 역시 고구려시기의 전창산 유적이 있다. 전창산유적은 동서로 200m, 남북으로 80m 범위에 분포하고, 유적에서는 니질회도의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이 전창산 유적은 조어대성지와 관련된 주거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