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주출행도(墓主出行圖)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앞 칸 남벽에 그려진 묘주(墓主)의 출행도(出行圖)이다. 이 행렬은 동벽과 북벽에 이르기까지 길게 이어져 있으며, 모두 4개의 대열로 구성되었다. 행렬의 구성원은 악기를 연주하는 악대와 기마인물, 깃발을 들고 걸어가는 하급관리들이다. 악기로는 뿔 나팔과 멜 북 등이 등장하며 대열의 중간에는 활을 멘 기마인물이 보인다.
고구려의 행렬도에는 위와 같은 고취악대(鼓吹樂隊)가 등장한다. 고취악대란 북과 같은 타악기와 뿔피리 같은 관악기로 이루어진 악대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출행할 시 등장하며, 행렬의 흥을 돋우어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고취악대의 전통은 시대별로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겠지만, 조선시대의 왕과 신분이 높은 관리의 행차나 오늘날의 운동선수들의 입장 혹은 군대의 행진 등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지속적으로 전해져 오고 있음이 확인된다.
고구려의 행렬도에는 위와 같은 고취악대(鼓吹樂隊)가 등장한다. 고취악대란 북과 같은 타악기와 뿔피리 같은 관악기로 이루어진 악대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출행할 시 등장하며, 행렬의 흥을 돋우어 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고취악대의 전통은 시대별로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겠지만, 조선시대의 왕과 신분이 높은 관리의 행차나 오늘날의 운동선수들의 입장 혹은 군대의 행진 등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지속적으로 전해져 오고 있음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