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자대신이 갈성현을 사여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함
겨울 10월 계묘삭(1일)에 대신주 001이 아담련[이름이 빠졌다.]과 아배신마려(阿倍臣摩侶;아헤노오미마로)주 002 두 사람을 파견하여 천황에게 “갈성현(葛城縣;카즈라키노아가타)주 003은 신의 본거지입니다. 그래서 그 현(縣)의 이름을 따서 성명을 만들었습니다. 영구히 이 현을 사여하여 저의 봉현(封縣)주 004으로 삼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천황이 “짐은 소아씨에서 나왔다. 대신 또한 짐의 숙부주 005이다. 그래서 대신의 말은 밤에 말한 것은 밤이 새기 전에, 낮에 말한 것은 날이 저물기 전에 무슨 일이든지 들어주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짐의 치세 동안에 이 현을 잃어버리면 후대의 천황들이 ‘어리석은 부인이 천하를 다스렸기 때문에 그 현을 잃어 버렸다.’고 말할 것이다. 어찌 짐이 현명하지 못한 것으로 끝날 것인가. 대신도 불충한 것이 되어 후대에 악명을 남길 것이다.”라고 말하고 들어주지 않았다.
색인어
- 이름
- 아담련, 아배신마려
- 지명
- 갈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