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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업유산, 왜곡의 현장과 은폐된 진실

『히로시마・나가사키 조선인 원폭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 2011.7.

미쓰비시 나가사키조선소는 강제동원과 강제노동 뿐 아니라 원폭피해라는 삼중의 고통을 안긴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진상조사보고서를 여기에 소개합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곽귀훈 회장이 한국인 원폭피해자 2,300여 명과 그 가족을 포함한 한국인의 원폭피해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2005년 3월 31일 신청하였습니다.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강제동원 된 한국인의 원폭피해로 한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군사도시입니다. 전시체제기 두 지역으로의 조선인 유입은 급속하게 증가하였습니다. 그 인구유입은 강제동원과 밀접히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 지역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피해 또한 강제동원 당한 조선인에게 집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원폭투하로 인해 관련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나가사키시의 경우 증언 등을 토대로 강제동원 된 조선인 노무자를 대략 10,300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직접 동원되었거나, 일본에서 거주하다 동원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히로시마와 달리 폭심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던 나가사키시 조선인들은 그 피해정도가 심각하였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태는 정반대였습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시내 건물 ‘소개(疏開)작업’에 투입되어 상당수가 직접 피폭으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나가사키시는 산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지형 덕분에 직접 피폭 보다는 원폭투하 이후 구조 활동이나 복구 작업을 위해 시내에 투입되어 ‘입시(入市)피폭’을 입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원폭피해를 입었는지를 파악하기에 앞서 나가사키에 강제동원 된 조선인의 규모와 실태가 어떠했는지가 먼저 파악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 조사보고서에는 나가사키시에서 오래전부터 조선인 강제동원 실지조사와 기록, 연구서를 발간해 온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조사 자료가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 외에 생존피해자 구술을 통해 피해 실상을 구체화 하였습니다. 가장 큰 사업장이었던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조선소의 강제동원과 원폭피해 실태가 이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조선인 원폭피해 진상조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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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나가사키 조선인 원폭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 2011.7. 자료번호 : isjs.d_0006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