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01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앞 칸 동벽에 그려진 출행도 가운데 말을 탄 무관(武官)의 상세도이다. 이 무관은 중심대열의 맨 앞에서 마차들을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무관은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幘)을 머리에 쓰고, 흰색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있다. 옷의 깃과 소매 단, 도련에는 고구려 복식의 특징인 선(襈)이 대어졌다. 선은 다른 색의 옷감을 덧댄 것으로, 옷감이 잘 닳지 않도록 해주는 실용적 목적 이외에도 장식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무관 앞에는 ‘진□□사사마(鎭□□史司馬)’라는 묵서명이 적혀 있어, 이 기마인물은 진의 막부(幕府)에서 사마(司馬)의 위치에 있었던 자(者)로 해석된다.
행렬 상단과 하단의 철갑을 두른 기병이 탄 말과 비교할 때, 행진하는 말의 발걸음이 너무도 경쾌해 보인다. 말의 다리는 몸집에 비해 너무 가늘며, 검은 부츠를 신은 듯 재미난 모습이다. 털의 색깔이 붉은 적토마이다.
무관은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幘)을 머리에 쓰고, 흰색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있다. 옷의 깃과 소매 단, 도련에는 고구려 복식의 특징인 선(襈)이 대어졌다. 선은 다른 색의 옷감을 덧댄 것으로, 옷감이 잘 닳지 않도록 해주는 실용적 목적 이외에도 장식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무관 앞에는 ‘진□□사사마(鎭□□史司馬)’라는 묵서명이 적혀 있어, 이 기마인물은 진의 막부(幕府)에서 사마(司馬)의 위치에 있었던 자(者)로 해석된다.
행렬 상단과 하단의 철갑을 두른 기병이 탄 말과 비교할 때, 행진하는 말의 발걸음이 너무도 경쾌해 보인다. 말의 다리는 몸집에 비해 너무 가늘며, 검은 부츠를 신은 듯 재미난 모습이다. 털의 색깔이 붉은 적토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