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벽의 제4굄돌(옆면의 비어(飛魚) 상세도)
천정의 제4굄돌 북벽 옆면에 그려진 비어(飛魚)의 상세도이다. 비어는 『산해경(山海經 : 동이족(東夷族)의 신화전설을 집대성한 일종의 무속서)』에 등장하는 물고기로 날개와 다리를 지녔다. 비어를 먹으면 병을 치료하고 두려움을 없애며, 비어가 나타나는 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하여 길상적인 의미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비어는 날개와 다리를 지니고 있어 문헌의 기록과 정확히 일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날개와 다리는 봉황과 매우 유사하다. 꼬리의 지느러미는 마치 팔메트 이파리를 보듯 아름다운 붉은 색 곡선으로 처리되었다. 또한 입에는 선계의 꽃으로 상징되는 팔메트 연화가지를 물고 있다. 이러한 비어는 초기 고분벽화인 덕흥리 벽화고분에서도 볼 수 있다. 덕흥리 벽화고분의 비어는 필치가 세밀하지 못하며 색조도 단순하여, 이들 비어의 비교를 통해 고구려 후기의 회화 수준이 초기에 비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비어 앞뒤에는 채운(彩雲 : 오색구름)과 팔메트 연화문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아름다운 색채와 세밀한 필치, 소재의 환상적인 표현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미 선계(仙界)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
화면에 보이는 비어는 날개와 다리를 지니고 있어 문헌의 기록과 정확히 일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날개와 다리는 봉황과 매우 유사하다. 꼬리의 지느러미는 마치 팔메트 이파리를 보듯 아름다운 붉은 색 곡선으로 처리되었다. 또한 입에는 선계의 꽃으로 상징되는 팔메트 연화가지를 물고 있다. 이러한 비어는 초기 고분벽화인 덕흥리 벽화고분에서도 볼 수 있다. 덕흥리 벽화고분의 비어는 필치가 세밀하지 못하며 색조도 단순하여, 이들 비어의 비교를 통해 고구려 후기의 회화 수준이 초기에 비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비어 앞뒤에는 채운(彩雲 : 오색구름)과 팔메트 연화문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아름다운 색채와 세밀한 필치, 소재의 환상적인 표현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미 선계(仙界)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