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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오도하자고분군

五道河子墓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사도하향 오도하자촌(中国 遼寧省 本溪市 桓仁满族自治縣 四道河鄕 五道河子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환인현 사도하자향 오도하자촌 부근의 밭에 위 치
유적개관
1983년 오도하자촌 부근의 밭에 위치한 돌무지를 제거하면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유물개관
철촉, 석촉, 청동장식, 청동팔찌, 오수전, 화천 등
참고문헌
「博物館硏究」1994-1
해설
환인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 중심에서 서북쪽으로 혼강(渾江)의 지류 대하(大河, 현지에서는 대하를 구역에 따라 사도하(四道河)라 부르기도 한다)를 따라 약 11km 거리에 위치한 오도하자촌에서 발견된 고분군이다.
1983년 농경지 개간을 위하여 밭에 쌓여있던 돌무지들을 제거하면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개간과정에서 유물들만 수습되고 고분의 형태는 모두 파괴되었는데, 적어도 수십 기의 무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분의 유형도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의 전언과 치워진 돌무지의 수량을 통해 고분들이 적석총이었음을 추정하였다.
주변에서 석기, 철기, 청동제품 10여점이 수습되었고, 특히 오수전(五銖錢)화천(貨泉), 구리팔찌(銅釧)이 발견되어 주목되었다. 화천(貨泉)왕망(王莽)대(기원후7-23)의 화폐인 점과 수습된 구리팔찌는 오녀산성(五女山城)에서 출토된 바가 있어, 오도하자고분군은 고구려 건국시기의 무덤들로 추정된다.
요녕성 환인만족자치현 지역은 주몽(朱蒙)이 북부여에서 남하하여 근거지로 삼고 고구려를 건국한 졸본(卒本) 지역이다. 광개토왕비 비문에는 홀본(忽本), 『삼국사기』에는 ‘졸본’, 『위서(魏書)』 「고구려전」에는 ‘흘승골성(紇升骨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 도읍 졸본성은, 환인시에서 동북쪽 8.5km 지점에 위치한 오녀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녀산성은 사람의 접근하기 힘든 고지에 위치해 있지만, 환인 중심지역은 혼강(渾江)을 끼고 있는 비옥한 충적지대여서 사람들의 거주에 비교적 용이하다. 다만 전체 지형은 용강산맥(龍崗山脈)과 천산산맥(千山山脈), 동쪽으로는 천산산맥(千山山脈)이 교차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거주는 주로 혼강 등의 강 주변이나 산곡지간(山谷之間)을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환인지역 도시와 마을의 형성도 이와 동일하며, 때문에 현재 확인되는 고구려 고분 등의 유적지 분포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구려는 기원후 3년 유리왕이 국내위나암성(國內尉那巖城, 현재 길림성 집안현(吉林省 集安縣))으로 천도를 하지만, 환인(졸본)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거류하였음은 분명하다. 환인은 이후 고구려의 요동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수도 국내성으로 향하는 적군을 차단하는 방어거점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환인 일대에서는 고구려 초기의 무덤양식은 물론이거니와 중기와 후기의 고분양식들도 확인되고 있다.
오도하자고분군은 고구려 첫 도읍 오녀산성과 환인중심지에서 인접한 지역민들의 무덤으로, 고구려 건국초기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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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하자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50_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