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들이 표류하여 비후국의 위북에 도착함
17년 여름 4월 정유삭 경자(4일)에 축자대재(筑紫大宰)주 001가 “백제승려인 도흔(道欣)과 혜미(惠彌)
주 002를 우두머리로 한 10명과 70명의 속인주 003들이 비후국(肥後國;히노미치노시리노쿠니)의 위북(葦北;아시키타)주 004나루에 도착하였습니다.”라고 주상하였다. 이때 난파길사 덕마려(德摩呂;토코마로)와 선사룡(船史龍;후나노후비토타쓰)주 005을 보내어 “어찌하여 왔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백제왕주 006의 명령으로 오국(吳國;쿠레노쿠니)주 007에 파견되었는데, 그 나라에 전란이 있어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다시금 본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중 홀연히 폭풍을 만나 해중에서 표류하게 되었습니다주 008.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성제(聖帝)의 변경에 도착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 번역주 008)
색인어
- 이름
- 도흔(道欣), 혜미(惠彌), 덕마려, 선사룡
- 지명
- 비후국, 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