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도 초무사 정석희이 문신을 대동하기를 청하니 문신 1인을 종사관으로 보내다
사료해설
삼봉도 초무사(招撫使)로 선발된 상호군(上護軍) 정석희(鄭錫禧)가 자신과 박종원(朴宗元)은 모두 무인(武人)이므로, 문신 종사관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한 내용이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 정부가 동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국민 관리에 적극적이었음을 시사해준다.
원문
○庚午/上護軍鄭錫禧來啓曰: “臣以招撫使, 往三峯島, 凡有見聞, 必須記錄。 臣與朴宗元, 皆武人, 請帶文臣而行。” 命擇文臣一人, 稱從事官遣之。
번역문
상호군(上護軍) 정석희(鄭錫禧)가 와서 아뢰기를,
“신(臣)이 초무사(招撫使)로서 삼봉도(三峯島)에 가는데, 무릇 보고 듣는 것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신과 박종원(朴宗元)은 모두 무인(武人)이니, 청컨대 문신(文臣)을 데리고 가게 하소서.”
하니, 명하여 문신 1인을 가려서 종사관(從事官)으로 일컬어 보내게 하였다.
“신(臣)이 초무사(招撫使)로서 삼봉도(三峯島)에 가는데, 무릇 보고 듣는 것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신과 박종원(朴宗元)은 모두 무인(武人)이니, 청컨대 문신(文臣)을 데리고 가게 하소서.”
하니, 명하여 문신 1인을 가려서 종사관(從事官)으로 일컬어 보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