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대구 동내동 유적

  • 저필자
    황재훈(서울대학교)
  • 날짜
    1999~2000
  • 시대
    청동기~통일신라
  • 위치
  • 원소장처
    대구광역시 동구 동내동 산64-2번지, 괴전동 75-1번지 일대
  • 시대
    상고사
  • 유형
    복합
입지
1999~2000년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유적개관
청동기시대 석관묘 4기, 주거지 3동, 원삼국시대 목관묘 6기, 목곽묘 8기, 옹관묘 2기, 삼국시대 석곽묘 19기, 토광묘 1기를 비롯하여 통일신라시대 수혈 2기, 우물 2기, 건 물지 1동, 근세 민묘 4기가 조사됨.
출토유물
*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철촉, 철부, 철검, 대부광구호, 철검, 철모, 철겸 등
참고문헌
「大邱 東內洞遺蹟」
해설
한반도 동남부인 영남내륙의 중심에 위치한 대구는 동쪽으로는 경산시와 영천시, 서쪽으로는 고령군, 남쪽으로는 청도군, 북쪽으로는 칠곡군, 군위군과 인접하고 있다. 대구의 지형은 남쪽과 북쪽이 높고, 동쪽과 서쪽이 낮은 형국이다. 북쪽에는 해발 1,193m의 팔공산맥이 지나며 남쪽으로는 해발 1,084m의 비슬산맥이 위치한다. 이 외에도 이들 산맥과 이어지는 여러 산지와 능선이 중앙의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다. 분지의 중앙에는 동에서 서로 흐르는 금호강이 서편에 위치한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동내동은 대구분지의 동남쪽 반야월지구에 위치한다. 유적의 북쪽 해발 194m의 조로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야트막한 구릉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의 남쪽에는 금호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며 주변에는 충적대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동내동 유적 주변의 구릉지대에는 인접한 동내동 고인돌군(ⅠⅡ,Ⅲ)과 괴정동 고분군을 비롯하여 많은 유적이 분포한다. 남쪽 금호강유역 충적대지와 구릉 지역에는 임당유적, 성동 토성, 성동 고분군, 조영동 고분군, 부적동 고분군이 분포한다.
대구선 철도(동대구~청천간) 이설사업구간에 해당하여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1998년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시굴조사가 실시하였는데 고인돌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분묘군이 확인되었다. 이에 동 기관에 의해 1999년~2000년에 걸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집자리와 돌널무덤, 고인돌을 비롯하여 원삼국시대 덧널무덤, 널무덤, 독무덤, 삼국시대 돌덧널무덤과 움무덤, 통일신라시대 구덩유구, 우물, 건물지, 고려시대 움무덤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집자리, 고인돌과 돌널무덤이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총 3기가 조사되었다. 구릉 사면에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조성되었다. 3기 모두 후대 경작에 의해 파괴가 심해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1호와 2호 집자리는 평면 장방형으로 각각 남은 길이 304cm, 720cm 남은 폭 94cm, 260cm 정도이다. 두기 모두 집자리 내부에는 기둥구멍 외에는 별다른 내부 시설을 확인할 수 없다. 생활면은 여타의 시설 없이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3호 또한 평면 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720㎝, 잔존 너비 320㎝ 정도이다. 바닥면 중앙에는 평면 원형으로 얇게 굴착하여 조성한 화덕자리 3기가 열을 지어 시설되었다. 또한 화덕자리 간 간격은 1m 정도이며 사이에는 직경 20㎝ 크기의 기둥구멍 2개가 확인된다. 벽면에는 단면 U자형의 벽도랑이 시설되었다.
무덤으로는 고인돌 1기와 돌널무덤 4가 조사되었다. 고인돌은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상석은 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156cm, 폭 125cm, 두께 77cm이다. 상석 아래에는 장방형의 고임돌 5기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매장주체부가 지상에 위치한 위석형으로 추정된다. 돌널무덤은 고인돌 주변에 위치한다. 무덤방은 모두 평명 장방형이며 크기는 장축 70~180cm, 단축 32~60cm 정도이며 높이는 30cm 내외이다. 바닥에는 장방형 판석 수 매을 이용하여 바닥면을 시설하고 벽석은 점판암제 판돌을 이용하여 가로 쌓기 하여 축조하였다. 뚜껑돌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물은 민무늬토기, 깊은바리형토기, 적색마연토기, 그물추 등의 토기류와 간돌도끼, 대팻날도끼, 갈돌, 갈판, 간돌검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전기의 집자리는 평면이 장방형 또는 세장방형이 주를 이룬다. 위석식 화덕자리에 주춧돌이 놓인 가락동유형 형식과 토광식 화덕에 기둥구멍이 시설된 역삼동유형 집자리로 구분된다. 동내동유적에서 발견된 형식은 후자로 금강 중류역을 제외한 남한 전역에 분포한다. 대개 한 집자리 내 두 개 이상의 화덕자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평면형태나 크기로 볼 때 몇 개의 단위주거가 병렬적으로 연결된 결합주거 형태로 볼 수 있다.
한편 동내동유적에서는 고인돌과 돌널무덤이 공존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서로 다른 무덤 양식인 양자의 관계를 신분이나 위계의 차이 또는 무덤 형식의 시간차로 보는 연구 시각이 있으며 고인돌을 무덤 공간 내 묘표석의 기능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동내동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060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