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손(輕我孫; 가루노아비코)
경아손(輕我孫; 가루노아비코)
치전련(治田連; 하리타노무라지)과 씨가 같으며 언좌명(彦坐命; 히코이마스노미코토)의 후손이다. 4세손은 백발왕(白髮王; 시라가노미코)이다. 처음에 언좌(彦坐)가 갈라져 나와서 아비고(阿比古; 아비코)라는 성을 받았다. 성무천황(成務天皇; 세이무텐노) 때 경(輕; 가루)의 땅 30천대(千代)를 받은 것이 경아손성이라 칭하는 이유이다.
【주석】
1. 경아손(輕我孫)
경아손의 경(輕; 가루)이라는 씨명은 『일본서기』 의덕천황(懿德天皇) 2년 정월 무인조의 천도한 도읍지 경(輕; 가루)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현재 나량현(奈良縣) 강원시(橿原市) 대경정(大輕町) 부근이다. 아손은 아비고(阿比古, 阿毗古, 阿弭古; 아비코)로도 표기된다. 율정관(栗田寬)은 망예(網曳, 網引; 아비키) 즉 그물을 당겨 물고기를 잡아 바치는 어민을 관장하는 일은 담당한 씨에게 붙인 씨(氏; 우지)라고 간주하였다. 직목효차랑(直木孝次郞)은 경아손은 기내의 지명인 ‘경’을 씨로 삼은 재지 유력자가 대화개신 이전부터 왕실에 봉사하며 아손(아비고)을 성(姓; 가바네)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경아손(輕我孫) 일족은 『등원궁목간(藤原宮木簡)』(1-99)에 수록된 「등원궁적출토목간소문(藤原宮蹟出土木簡詔文)」에 경아비고과안(輕阿比古果安)이 보인다. 이 외에도 경아손씨는 근강국(近江國), 아파국(阿波國) 등에도 분포한 사료가 확인되지만, 좌경에 거주한 인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평안유문(平安遺文)」(『대일본고문서』 1-213)에 수록된 「인화 3년 7월 7일자 영원리행가지매권안(仁和三年七月七日付 永原利行家地賣券案」에 보증인으로 서명한 도녜(刀禰) 가운데 경아춘징(輕我春澄)이 보인다. 그는 평안(平安) 좌경인(左京人)이라 생각되는 영원조신잠윤(永原朝臣岑胤) 등의 보증인으로 나오므로 평안 좌경인일 것이다. 이외에도 경아손씨는 근강국(近江國), 아파국(阿波國) 등에도 분포한 사료가 확인된다.
경아손의 경(輕; 가루)이라는 씨명은 『일본서기』 의덕천황(懿德天皇) 2년 정월 무인조의 천도한 도읍지 경(輕; 가루)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현재 나량현(奈良縣) 강원시(橿原市) 대경정(大輕町) 부근이다. 아손은 아비고(阿比古, 阿毗古, 阿弭古; 아비코)로도 표기된다. 율정관(栗田寬)은 망예(網曳, 網引; 아비키) 즉 그물을 당겨 물고기를 잡아 바치는 어민을 관장하는 일은 담당한 씨에게 붙인 씨(氏; 우지)라고 간주하였다. 직목효차랑(直木孝次郞)은 경아손은 기내의 지명인 ‘경’을 씨로 삼은 재지 유력자가 대화개신 이전부터 왕실에 봉사하며 아손(아비고)을 성(姓; 가바네)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경아손(輕我孫) 일족은 『등원궁목간(藤原宮木簡)』(1-99)에 수록된 「등원궁적출토목간소문(藤原宮蹟出土木簡詔文)」에 경아비고과안(輕阿比古果安)이 보인다. 이 외에도 경아손씨는 근강국(近江國), 아파국(阿波國) 등에도 분포한 사료가 확인되지만, 좌경에 거주한 인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평안유문(平安遺文)」(『대일본고문서』 1-213)에 수록된 「인화 3년 7월 7일자 영원리행가지매권안(仁和三年七月七日付 永原利行家地賣券案」에 보증인으로 서명한 도녜(刀禰) 가운데 경아춘징(輕我春澄)이 보인다. 그는 평안(平安) 좌경인(左京人)이라 생각되는 영원조신잠윤(永原朝臣岑胤) 등의 보증인으로 나오므로 평안 좌경인일 것이다. 이외에도 경아손씨는 근강국(近江國), 아파국(阿波國) 등에도 분포한 사료가 확인된다.
2. 치전련동씨(治田連同氏)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동씨(同氏)’가 ‘동조(同祖)’라고 되어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그러나 동씨는 씨가 같은 것이고 동조는 조상이 같은 것을 나타내므로 구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치전련씨는 위의 「치전련」 조 참조.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동씨(同氏)’가 ‘동조(同祖)’라고 되어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그러나 동씨는 씨가 같은 것이고 동조는 조상이 같은 것을 나타내므로 구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치전련씨는 위의 「치전련」 조 참조.
3. 언좌명(彦坐命)
언좌명은 『일본서기』와 『고사기』 등에 개화천황(開化天皇)의 셋째 아들이라 전해지는 고대 일본의 황족이다. 『일본서기』에는 언좌왕(彦坐王; 히코이마스노미코), 『고사기』에는 일자좌왕(日子坐王; 히코이마스미코) 등으로도 표기된다. 앞의 「치전련」 조(116) 언좌명 참조.
언좌명은 『일본서기』와 『고사기』 등에 개화천황(開化天皇)의 셋째 아들이라 전해지는 고대 일본의 황족이다. 『일본서기』에는 언좌왕(彦坐王; 히코이마스노미코), 『고사기』에는 일자좌왕(日子坐王; 히코이마스미코) 등으로도 표기된다. 앞의 「치전련」 조(116) 언좌명 참조.
4. 백발왕(白髮王)
『연희식(延喜式)』 식내사 경수신사(輕樹神社)의 진좌지는 경고(輕古)라고 불린 곳으로 경씨의 거점이었다. 『화주오군신사신명장대략주해(和州五郡神社神名帳大略注解)』 권4 보궐(補闕) 경수신사(輕樹神社)조에는 언좌신(彦座神)과 백발왕(白髪王)이 제신으로 기재되어 있다. 경수신사는 경수촌좌신사(輕樹村坐神社; 가루코무라니마스진자)에 비정된다. 『연희식』 단계에는 대사(大社)였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다. 18세기에 편찬된 『대화지(大和志)』에는 지금은 폐사가 되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연희식(延喜式)』 식내사 경수신사(輕樹神社)의 진좌지는 경고(輕古)라고 불린 곳으로 경씨의 거점이었다. 『화주오군신사신명장대략주해(和州五郡神社神名帳大略注解)』 권4 보궐(補闕) 경수신사(輕樹神社)조에는 언좌신(彦座神)과 백발왕(白髪王)이 제신으로 기재되어 있다. 경수신사는 경수촌좌신사(輕樹村坐神社; 가루코무라니마스진자)에 비정된다. 『연희식』 단계에는 대사(大社)였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다. 18세기에 편찬된 『대화지(大和志)』에는 지금은 폐사가 되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5. 성무천황(成務天皇)
성무천황은 『일본서기』에 제13대 천황이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완본에는 ‘성무’ 앞에 ‘치족언천황시(稚足彦天皇諡)’라는 6글자가 있고 ‘성무’ 다음에 ‘천황(天皇)’이라는 2글자는 없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성무천황은 『일본서기』에 제13대 천황이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완본에는 ‘성무’ 앞에 ‘치족언천황시(稚足彦天皇諡)’라는 6글자가 있고 ‘성무’ 다음에 ‘천황(天皇)’이라는 2글자는 없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6. 삽천대(卅千代)
『화주오군신사신명장대략주해(和州五郡神社神名帳大略注解)』 권4 보궐(補闕) 경수신사(輕樹神社)조에 인용된 『고전(古傳)』에는 성무천황 때 백발왕에게 경(輕)의 ‘삼천대(三千代)’를 주었다고 적혀 있다. 삼천대는 넓다는 의미이며 구체적인 면적의 의미는 없다. 또 위에서는 30천대를 주었다고 하므로 완문의 오기이거나 삼(三) 자의 오기일 것이다.
『화주오군신사신명장대략주해(和州五郡神社神名帳大略注解)』 권4 보궐(補闕) 경수신사(輕樹神社)조에 인용된 『고전(古傳)』에는 성무천황 때 백발왕에게 경(輕)의 ‘삼천대(三千代)’를 주었다고 적혀 있다. 삼천대는 넓다는 의미이며 구체적인 면적의 의미는 없다. 또 위에서는 30천대를 주었다고 하므로 완문의 오기이거나 삼(三) 자의 오기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