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신(名張臣; 나하리노오미)

　아배조신(阿倍朝臣; 아베노아소미)과 조상이 같다. 대언명(大彦命; 오히코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명장신(名張臣)
명장(名張)이라는 씨명은 율령제하의 이하국(伊賀國) 명장군(名張郡) 명장향(名張鄕)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의 삼중현(三重縣) 명장시(名張市) 일대에 해당한다. 명장신 일족은 달리 사료에 보이지 않는다.

2. 아배조신(阿倍朝臣)
『평안유문(平安遺文)』에 의하면 이하국 명장군에 안부전(安部田)이라고 불리는 토지가 있었다. 이는 명장신씨의 본거지와 아배씨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명장신씨는 지방 호족에 불과하므로, 아배씨와 조상이 같다고 한 것은 아배씨의 통솔하에 있었으므로 의제적인 혈연관계를 설정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신찬성씨록』 은 반드시 혈연적인 관계만이 아니라 정치적 관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3. 대언명(大彦命)
좌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054) 대언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