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진인(海上眞人; 우나카미노마히토)

　대원진인(大原眞人; 오하라노마히토)과 같은 조상이다. 『속일본기』에 의거하여 부가하였다.

 

【주석】

1. 해상진인(海上眞人)
해상(海上; 우나카미)이라는 씨명은 『화명유취초』 의 상총국(上總國) 해상부(海上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속일본기』 천평승보(天平勝寶) 3년(751) 춘정월 신해조에서 무위 청수왕(淸水王)과아들 삼수왕(三狩王)에게 해상진인(海上眞人)을 사성하였다는 기록이 보이듯이, 이해에 청수왕과 삼수왕이 해상진인 성을 사여받았다.
해상진인씨 일족으로는 해상진인청수(海上眞人淸水, 또는 海上眞人淨水)와 해상진인삼수(海上眞人三狩) 이외에 해상진인진직(海上眞人眞直)이 『일본기략(日本紀略)』 과 『유취국사(類聚國史)』 의 연력(延曆) 13년(794) 11월 을미조에 보인다. 여기에서는 “좌경인(左京人) 해상진인진직이 옥에서 죽었다. 진직은 고(故) 대재소이(大宰少貳) 종5위상 삼수의 아들로 오랫동안 원한을 품고 있던 아버지의 첩비(妾婢)를 살해하였다”라고 적고 있다.

2. 대원진인(大原眞人)
민달천황의 손자 백제왕의 후손이다. 앞의 「대원진인」 조(012) 참조.

3. 의속일본기부(依續日本紀附)
『속일본기』에 의거하여 부기하였다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속일본기』천평승보 3년(751) 춘정월 신해조에서 무위 청수왕(淸水王)과 아들 삼수왕(三狩王)에게 해상진인(海上眞人)을 사성하였다는 기사를 참고하여 해상진인씨 기사를 추가하였다는 뜻일 것이다.
어떤 내용이 추가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연력 18년(799) 12월에 환무천황 조정에서 씨족들에게 『신찬성씨록』 의 기초가 된 「본계장(本系帳)」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였을 때 해상진인씨는 「본계장」을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연력 13년(795) 11월에 해상진인진직이 아버지의 비첩을 살해하여 옥사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