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택진인(大宅眞人; 오야케노마히토)

　노진인(路眞人; 미치노마히토)과 조상이 같다. 『속일본기』에 의해 간정하였다.

 

【주석】

1. 대택진인(大宅眞人)
대택(大宅; 오야케)이라는 씨명은 지명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하내국(河內國)하내군(河內郡)과 대화국(大和國) 첨상군(添上郡)에 모두 대택향이라는 지명이 있었다. 어느 곳에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다.
『속일본기』천평(天平) 19년(747) 정월 임진조의 “국견진인진성(國見眞人眞城)에게 대택진인 성을 새로 내렸다.”라는 기사를 통해 대택진인의 옛 씨성은 국견진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국견진인의 국견은 지명에서 유래한 것일 것이다. 국견은 『일본서기』 신무천황 즉위 전기 무오년 9월 무진조에 국견구(國見丘)라는 지명이 보인다. 이곳은 지금의 나량현 앵정시와 우타군 대우타정 사이에 있는 경게총산(經ケ塚山)으로 추정된다. 국견진인진성은 대택진인성을 사성받았지만, 『속일본기』에는 국견진인이라는 씨성을 계속 가진 사람이 보인다. 즉 국견진인아담(國見眞人阿曇, 國見眞人安曇으로도 표기됨)과 국견진인천전(國見眞人川田) 등이 있다. 국견진인천전은 778년 이후에는 국견진인씨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778년 이후 『신찬성씨록』 이 편찬되던 시기 이전에 국견진인씨는 모두 대택진인이라는 씨성을 가지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노진인(路眞人)
노진인은 민달천황의 황자 난파왕의 후손이다. 앞의 「노진인」 조(006) 참조.

3. 의속일본기간정(依續日本紀刊定)
여기에서 『속일본기』 의 기사를 참고하여 고쳤다고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속일본기』 천평 19년 정월 임진조의 “국견진인진성(國見眞人眞城)에게 대택진인 성을 새로 내렸다.”라는 기사와 관련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