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연해주의 문화유적 Ⅱ, 2008

1. 니콜로 리봅스코예­3 유적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구(Уссурий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카자치키 강 왼쪽 강변에 있는 2m 높이의 테라스에 있다. 이는 코르포프카 마을 중심지에서 동남쪽으로 6km 떨어져 있으며, 니콜로 리봅스코예 마을 중심지에서 서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이다.
2004년 A.L. 메젠체프와 A.V. 부르도노프에 의해 처음 확인되었고 유물이 수습되었다.
유적은 현재 경작지로 쓰이고 있고 관목림이 형성되어 있다. 유물 산포 범위는 80,000㎡이다.
조사결과 수습된 출토된 토기는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은 동체부편 129점, 저부편 13점, 구연부편 24점과 파수분편 9점이다. 윤적법으로 성형하였으며 외면이 마연되었고 동체부 두께가 1.5cm에 이른다. 태토에는 굵은 사립이 혼입되었다. 두 번째 그룹은 원통형 구연부편과 회전판으로 성형한 토기 10점이다. 색조는 회색을 띠고 두께가 0.5~0.8cm이다. 세 번째 그룹은 정연하게 마연된 흑회색 토기이며 19~20세기의 한인 이주민들이 만든 토기와 비슷하다.
첫 번재 그룹은 크로우노프카 문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며, 원통형 구연부는 12~3세기의 여진 토기와 비슷하다. 따라서 이 유적은 라즈돌나야 강 유역의 크로우노프카 문화에 속하는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2. 니콜로 리봅스코예­5 유적
유적은 카자치키 강 왼쪽 2m 높이의 테라스에 있으며 코르포프카 마을 중심지에서 동남쪽으로 6km 떨어지고, 니콜로 리봅스코예 마을 중심지에서 서남쪽으로 5.8k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경작지로 쓰이고 있으며 그 아래에 있는 유적의 면적은 40,000㎡이다.
2004년에 A.L. 메젠체프와 A.V. 부르도노프에 의해 처음 확인되었다. 수습된 토기는 두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그룹은 동체부편 78점, 파수부편 3점, 여러 토기의 황갈색 구연부편 13점이다. 윤적법으로 성형하였고 외면은 마연하였으며, 동체부 두께는 약 0.7~1.7cm이다. 태토에는 굵은 사립이 혼입되었다. 둘째 그룹은 회전판을 이용하여 성형한 토기의 저부편 1점, 회색토기의 동체부편 8점이다.
첫째 그룹의 토기는 초기철기시대의 크로우노프카 문화에 해당한다. 둘째 그룹의 토기는 해당하는 문화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회색토기는 중세인 8~13세기의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