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3월 ??일 ‘프라비첼스트벤니 베스트닉’지에 게재될 정부 성명 안
Проект правиетльственного сообщения, имющего появиться в газете “Правительственный Вестник” за 1902 года
S. 페테르부르크
1902년 3월 ??일.
지난 1월 영국과 일본이 체결한 조약은 가장 모순적인 해석과 상이한 형태의 추측을 도처에서 불러일으켰다. 중국에서 연합 작전을 완수하고, 얼마 전 북경의정서주 001를 체결한 11개 열강들 중에서 위의 두 열강은 이런 행동으로 자신들과 다른 열강들을 구분 지었으며, 총체적인 노력으로 기존의 질서가 정착되고 현재 합법적인 중앙권력이 복구된 천자의 제국주 002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황제의 정부는 일본 정부와 영국 정부가 러시아에게 조약 내용을 우호적으로 통보해 준 행위를 존중하며, 상기 조약의 체결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러시아의 극동 정책이 지침으로 삼고 있는 원칙, 즉 러시아는 우호 선린의 중국 그리고 그와 동일하게 한국의 독립과 불가침성을 요구하는 원칙은 중국에서 혼란이 발생했던 최초의 순간부터 변함이 없었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 러시아는 극동에서의 현 상황과 완전한 화해의 유지를 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만주를 거쳐 부동항으로 향하고 있는 지선주 003을 포함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무역과 공업이 이 지역에서 확산되는데 부응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장애를 제공하는 것이 과연 러시아를 위한 것인가?
일부 정치적 영역이나 해외 언론기관들은 러시아 황제의 정부가 영국과 일본의 외교적 행위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을 전혀 다른 의미에서 소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영국과 일본의 행위가 정치적 분야에서 전혀 상황의 변화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러시아가 무조건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적주 004을 달성하는데 부응하고 있는 영국과 일본의 의도에 러시아는 진정으로 동감을 표명할 수 있다.
영일조약과 관련하여 현재 선동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고려한 러시아와 프랑스의 수호동맹 정부는 아래와 같은 선언서를 통하여, 러시아 및 프랑스의 전권들과 함께 1901년 9월 7일 북경의정서에 서명하고 [판독불가] 열강들에게 명확하게 성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