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天神)

궁처조신(宮處朝臣; 미야토코로노아오미)

　대중신조신(大中臣朝臣; 오나카토미노아오미)과 조상이 같다. 천아옥명(天兒屋命; 아메노코야네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궁처조신(宮處朝臣)
궁처(宮處)라는 씨명은 『주길대신신대기(住吉大神神代記)』 에 보이는 ‘궁처(宮處)’라는 지명에서 유래한다. 궁처조신씨의 옛 씨성은 중신궁처련(中臣宮處連)이었다. 다만 조신 성을 사성받은 시기는 알 수 없다. 궁처조신씨 일족에 대해서는 여기에만 보여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중신궁처씨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상) 「중신궁처련」 조(340) 참조.

2. 대중신조신(大中臣朝臣)
대중신조신씨의 옛 씨성은 중신조신(中臣朝臣)이다. 『속일본기』 신호경운(神護景雲) 3년(769) 6월 을묘조에서 “신어(神語)에 대중신(大中臣)이라는 말이 있다. 중신조신청마려(中臣朝臣淸麻呂)는 두 번 신기관(神祇官)에 임명되어 그 직무를 받들어 실수가 없었다. 그래서 청마려(淸麻呂)에게 대중신조신의 씨성을 사여하기로 하겠다”라고 하였듯이, 중신조신청마려(702~788)는 769년에 칭덕천황(稱德天皇)으로부터 대중신조신을 사성받았다. 『가전(家傳)』 상(上)에서는 “대대로 천지를 제사지내는 일을 관장하면서 사람과 신 사이를 서로 화목하게 하였으므로 그 씨를 대중신이라고 부르도록 하였다”라고 적고 있다. 자세한 것은 좌경신별(상) 「대중신조신」 조(337) 참조.

3. 천아옥명(天兒屋命)
천아옥근명(天兒屋根命; 아메노코야네노미코토)이라고도 한다. 신화의 세계에 등장하는 이 신은 중신련(中臣連)의 조상신이자 중신겸족(中臣鎌足)을 중시조로 하는 등원씨의 씨신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축사(祝詞)의 신, 출세(出世)의 신으로 숭앙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좌경 신별(상) 「등원조신(藤原朝臣)」 조(33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