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
장대
평양성에는 모란봉의 최승대, 을밀대, 만수대 등 높은 봉우리에 고구려 때 장대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서 고구려시기로 편년되는 기와조각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되어 누정(樓亭)과 같은 건축물이 세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평양지』 형승조(形勝條)애는 장경문 내의 북에 동양대(東陽臺)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 평양부 성지조에는 장대오처(將臺五處)라 하여 선승대(選勝臺), 납승대(納勝臺), 집승대(集勝臺), 공승대(控勝臺), 최승대(最勝臺)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