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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소실고분군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산93-9 일원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백운산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소실봉의 사면에 위치한다.
유적개관
용인 보정동 소실고분군으로 알려진 유적으로, 21호분의 경우 2지점의 유일한 석실봉 토분으로, 신라의 횡구식석실묘와 수혈식석곽묘가 1지점에 산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장방형 석실에 우편재 연도를 보인다. 반지하식 횡혈식 석실묘이다.
해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는 산 93-9번지 보정동 소실고분군, 901-3번지 보정동 고구려고분군, 산 121-2 일원에는 보정동 삼막골고분군이 위치해 있다. 이들 고분군은 서로 멀지 않아, 소실 고분군에서 남쪽으로 1100m 떨어진 곳에 고구려고분군이, 그로부터 남쪽 100m 지점에 삼막골고분군이 위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각각의 유적으로 명칭하기도 하고, 이들 모두를 보정동고분군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소실고분군은 해발 188.2m 소실봉 동쪽 사면에 위치한다. 아파트 신축을 위해 벌목작업을 하던 중 유물이 발견되어 조사되었다. 발굴조사는 2002-2003년까지 세종대학교박물관과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하였고, 2005년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조사 후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소실유적에서는 백제 주거지 7기, 신라 석실묘 15기와 석곽묘 6기, 통일신라 석실묘 1기를 비롯하여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주거지와 묘 등 총 127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중 신라의 묘제는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이후의 것으로 추정된다.
거의 대부분의 유적이 도굴과 훼손으로 유형이 명확하지 않았고, 문화재급 유물이나 완형을 갖춘 유물은 거의 출토되지 않았지만, 토기편이나 도자기 편 등을 통해 고분과 주거지의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뿐이다.
특히 고려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구에서는 고려백자 6점을 비롯하여 완형의 잔, 청동 숟가락 등이 출토되어 고려시대 고분의 변화 형태를 살피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사료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근 용인 청덕리와 마북동 고려고분이 각각 10세기와 12세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출토유물의 편년을 통하여 소실고분군의 고려고분은 11세기 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전거로 소실고분군의 고려고분은 고려 무덤의 양식변천과 부장유물의 변화양상을 파악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분군이 위치한 곳은 탄천의 최상류 왼쪽 지역이다. 탄천은 분당과 성남을 지나 잠실부근에서 한강에 합류된다. 고분군 바로 앞을 지나는 좁은 탄천을 건너면 용인시 구성, 마북동 지역인데 이곳은 고구려 이후 행정치소가 있었던 도심이라 할 수 있다. 고구려 시기 구성(駒城) 혹은 멸오(滅烏), 신라시기 거서현(巨黍縣)을 거쳐 고려 때는 용구현(龍駒縣), 조선시대 용인현(龍仁縣)으로 명칭은 바뀌었으나 현령의 치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즉 탄천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도심에 해당하는 마북동 주거유적이, 왼쪽에는 부도심과 묘지에 해당하는 보정동 주거지, 고분군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탄천을 따라 수변도로는 영남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영남대로 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보정동 소실고분군은 주거지와 묘지를 통해 고대인들의 삶과 죽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하지만 도로와 건축을 위한 제한적 구제 발굴이라는 한계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 소실고분군 자리에는 용인수지빌라트와 성호샤인힐즈 아파트가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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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20_007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