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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역내리유적

驛內里遺蹟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삼국시대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 278-6번지 일대
  • 시대
    고구려
  • 유형
    생활
입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의 국도 44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내 유적이다.
유적개관
강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조사되었는데, 신석기시대 주거지 3기, 삼국시대 주거지 5기, 수혈유구, 굴립주 등이 확인되었다. 4호 주거지에서는 고구려 토기가 출토되었다.
출토유물
* 고구려 토기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국도 44호선 구성포-어론 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역 유적으로, 2003년 강원 문화재 연구소에 의해 인근 철정리 유적과 함께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신석기시대 주거지 3기를 비롯하여 원형 구덩이 2기가 확인되었다. 또 삼국시대 주거지 5기와 고분, 통일신라시대 및 고려시대까지 이르는 주거지 및 무덤과 경작지들이 발견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생활유적이었고, 대체로 파손되었다. 그런데 삼국시대 4호 주거지에서 몸통에 손잡이가 부착된 장동호(長胴壺, 긴 항아리) 파편이 발견되어 주목된다. 장동호는 몸체가 긴 형태의 항아리로 고구려 토기 중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형의 항아리이다.
이는 인근 철정리유적에서 출토된 고구려 토기편들과 함께 홍천지역에 고구려의 영향이 미쳤다는 하나의 증거가 되고 있다.
역내리와 철정리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주거지, 묘지, 폐기장 등 생활유적들이 확인되었다. 대부분 소규모로 확인되었고 훼손이 심하였으나, 선사시대 유적 조사에 편중되었던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유적이다.
특히,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의 역사적 상황과 관련하여 시기에 따른 변화 양상을 잘 반영하고 있고, 당시 생활 문화상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춘천과 홍천 원주 등의 강원 영서지방은 삼국시대 이전에는 동예(東濊) 혹은 말갈로 추정되는 맥(貊)족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혹은 원삼국시대 마한(馬韓)의 영향권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후 백제의 영토가 되었다가 고구려가 남진정책(南進政策)을 본격화하면서 4세기 중반이후부터 6세기 중반까지는 고구려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것이 한강유역을 다시 신라에게 넘기게 되면서 이 지역의 주인공이 신라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유적이 위치한 홍천강 유역은 북한강 수계에서 남한강 수계로 이어지는 교통로 상에 있다. 동쪽으로는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경유지이며, 횡성과 원주를 지나 남쪽으로는 제천과 충주를 지나 죽령을 넘을 수 있다. 원주까지 이르면 서쪽으로는 한강수계를 따라 여주, 이천을 지나 서울과 서해안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홍천 역내리와 철정리 유적은 신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생활문화상 변화양상을 잘 보여준다. 특히 고구려계 유물이 출토된 점은, 강원 내륙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고구려의 영향이 미쳤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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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내리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10_003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