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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2) 외반구연 호류 토기

호(壺)는 어깨가 안쪽으로 크게 내만하고 동체가 둥근 계통의 용기이다. 일반적으로 구경이 동최대경보다 크게 차이가 나게 작고, 또한 목의 직경인 경경이 저경과 거의 비슷하거나 혹은 더 작다. 하지만 호는 크기와 형태에 있어 옹과 유사한 것이 많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높이를 기준으로 하여 40㎝ 이상은 옹, 그 이하는 호로 판단을 한다. 옹과 호의 구분에 대해서는 옹류 토기 부분에서 검토한 바와 같다. 그런데 호는 동체가 둥근 계통의 심발과 구분이 애매한 것들이 있다.
호와 심발은 기본적으로 목이 좁은가 아니면 넓은가의 차이에 의해 서로 구분이 된다. 하지만 동체가 둥그스름하거나 혹은 길쭉한 장동형일 때에는 서로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전체 기형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꼭샤로브까 1 성의 북편건물지군 1호 건물지에서 출토된 토기 1점은 동체가 둥근 형태인데 발굴조사보고서에는 “광구호”로 보고되었고,주 001
각주 001)
대한민국 국립문화재연구소・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 2012, 『연해주 콕샤로프카-1 평지성 Ⅰ -본문편-』, 55쪽, 56쪽 도면 17,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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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토기 자료집』에는 “심발”로 소개되었다.주 002
각주 002)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67쪽 표 60, 269쪽 도면 18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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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크라스키노성에서는 전체 기형이 복원되는 것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고 절대다수는 편 상태이다. 호인지 심발인지 애매한 것들을 서로 구분하고, 또한 구연-동체 윗부분만 남아 있는 호 혹은 심발의 기종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
전체 기형이 남아 있는 경우 호와 심발은 경경과 저경의 크기 차이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고구려와 발해의 토기에서는 대체로 경경이 저경보다 작다면 호로, 경경이 저경보다 크다면 심발로 인식을 한다. 이 기준이 모든 시기 모든 장소의 토기에 적용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고구려와 발해의 토기들에는 대개 이 기준이 적용되었다고 생각된다. 크라스키노성에서는 경경과 저경이 거의 비슷한 둥근 동체의 토기가 1점 확인되는데 전체 기형의 특징이 호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상기한 꼭샤로브까 1 성의 둥근 동체 토기는 일견하면 호를 연상시키지만 경경이 저경보다 크기 때문에 심발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저부가 결실된 구연-동체 윗부분의 편들은 어떤 기준으로 호와 심발을 구분할 수 있는가? 전체 기형이 남아 있는 둥근 혹은 장동형의 호와 심발에서 경경과 동최대경의 비율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산출되었다. 기형이 확인되는 토기의 도면을 보고 비율을 산출하였는데 전체 경경과 동최대경이 아니라 동최대경의 반(半)을 1로 하였을 때의 경경의 반의 수치를 검토한 것이다.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경경과 저경이 비슷한 둥근 동체 토기 1점은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이 1:0.55이다(도면 788, 1). 다만 경경과 저경이 비슷하더라도 동체가 볼록하지 않고 편평한 것은 심발이나 다른 기종에 속할 수도 있다. 경경이 저경보다 작은 구상호는 그 비율이 크라스키노성 출토 2점은 1:0.39와 1:0.4이고(도면 788, 3; 779, 1), 고르바뜨까 성 출토 1점주 003
각주 003)
Гелман Е.И., Отчет об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ях в Михайловском районе Приморского края в 2001 году // Архив Институт ДВО РАН. 도면 1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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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0.46이다. 크라스키노성 출토 편구상 동체 토기 1점은 그 비율이 1:0.36이다. 크라스키노성 출토 장동호는 그 비율이 1:0.37~0.51이다(도면 783, 5; 784, 2; 783, 1). 동체가 술통모양인 호 1점은 그 비율이 1:0.58이다(도면 781, 2).
반면에 상기한 꼭샤로브까 1 성, 고르바뜨까성,주 004
각주 004)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47쪽 도면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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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고분군 1호 무덤주 005
각주 005)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137쪽 도면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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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각각 출토된 둥근 동체의 심발은 그 비율이 1:0.73~0.83이다. 장동형의 심발은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것은 그 비율이 1:0.69~0.7이고, 마리야노브까성 출토품은 1:0.67~0.76이며, 석장구고분군 출토품은 1:0.65이고, 노보고르데예브까성 출토품은 1:0.72이다.주 006
각주 006)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76쪽 도면 190; 103쪽 도면 62; 265쪽 도면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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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동체가 북 모양인 심발 2점은 그 비율이 각각 1:0.72이다(도면 802, 2, 1).
참고로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장동옹 2점은 그 비율이 1:0.33~0.49이며(도면 762; 759, 1), 광견옹 2점은 1:0.65~0.66이다(도면 753, 2; 754, 3).
이 사실은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이 1:0.36~1:0.58까지는 호라고 볼 수 있고, 1:0.65부터 1:0.83까지는 심발이라고 볼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구연-동체 윗부분만 남은 경우 동최대경반을 1로 하였을 때에 경경반이 0.58이하이면 호, 0.65이상이면 심발로 각각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연-동체 윗부분만 남은 편들은 이 수치 혹은 이 비율을 참고하여 호와 심발로 서로 구분을 하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장동옹은 그 비율이 호에, 광견옹은 그 비율이 심발에 각각 상응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옹과 호만 높이 40㎝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에서 나아가 옹과 심발도 크기를 통해 서로 구분이 필요함을 말해 주는 것이다.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외반구연호는 크기, 구연부의 형태, 목의 길이, 동체의 모양 등등에 있어 매우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또한 많은 개체가 구연-동체 윗부분만 출토되어 전체 기형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제한된다. 크기는 구경이 9㎝부터 31㎝까지 확인되는데(도면 776) 구경이 큰 것들은 사실 옹에 속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경은 9~16.5㎝, 17.4~22㎝, 24~31㎝가 각각 독립된 군집을 이룬다. 각각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 소형 호류 토기는 구경이 다시 9~13.4㎝와 14~16.5㎝로 세분된다. 전체 기형이 확인되는 토기 호 중에서 구경이 가장 큰 것은 21.5㎝인데 이 호의 높이는 28.4㎝이다. 그다음으로 구경이 큰 호는 구경이 20㎝이고 높이는 35.2㎝이다. 때문에 구경이 대형인 토기들은 원칙상 옹에 속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에서는 호-옹으로 소개하기로 한다. 외반구연 호는 동체의 형태가 장동형, 구형, 편구형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이 속에서 다시 각기 다양한 변이를 보인다. 구연부의 형태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도면 77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호류 토기 구경 분포도
(1) 대형 호류 토기(호-옹)
구경이 24㎝부터 31㎝까지의 구간에 속하는 것들이다. 구경으로 보아 옹인 것들도 있었을 것이다. 6점이 확인된다. 모두 어깨-목-구연부는 단면이 C자 모양이나 세부적으로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동체는 전체 기형이 확인되는 것이 없지만 구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연의 형태는 5종류가 확인된다. 1점은 구연이 약간 도톰하게 마무리되었다. 이 토기는 구경이 29.3㎝이고, 목의 높이가 약 3.5㎝이다(도면 777, 1). 다른 1점은 구연의 안쪽에 홈이 돌려져 있다. 구경이 28.6㎝, 경경이 23.6㎝이다(도면 777, 2). 2점은 외반구연의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안쪽으로 약간 굽은 것이다. 그중의 1점은 구경이 24.8㎝(도면 777, 3; 778)이다. 다른 1점은 구경이 24㎝이고, 속심과 표면이 주황-갈색이다(도면 777, 4). 1점은 구연의 끝부분이 구연 안쪽과 동일한 두께로 그대로 외반하면서 마무리된 것이다. 어깨와 목 사이가 약간 오목해졌다. 어깨 외면에 수평 띠 마연이 되었다. 속심은 주황-갈색이고, 표면은 흑색이다. 구경은 27㎝이다(도면 777, 5). 나머지 1점은 구연이 2중으로 되어 있다. 구경은 31㎝이다(도면 777, 6).
도면 777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대형 호류 토기 구연-동체 윗부분: 1-제31구역 제3인공층 제-8방안(2003-도130), 2-제40구역 제9인공층 아`-20방안(2009-도154, 1), 3-제40구역 13호 주거지 붸-17방안(2009-도488, 2), 4-제44구역 제13인공층 엠,엔-21방안(2014-도353, 4), 5-제44구역 제8인공층 제-24방안(2014-도127, 1), 6-제34구역 6호 주거지 붸-4방안(2007-도251, 1)
도면 778 | 크라스키노성 제40구역 13호 주거지 붸-17방안 출토 외반구연 대형 호류 토기구연-동체 윗부분(2009-도471)
(2) 중형 호류 토기
구경이 17.4㎝부터 22㎝까지의 구간에 속하는 것들이다. 12점이 확인된다. 동체의 모양이 원형, 즉 구상에 가까운 것, 장동인 것으로 추정되는 것, 그리고 술통모양인 것이 확인된다.
① 구상호
1점은 전체 기형이 확인된다. 이 토기는 경경이 15.3㎝이고, 동최대경이 38.5㎝로서, 동최대경이 경경의 약 2.5배 정도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은 1:0.4이다. 이 토기는 구경은 18.3㎝, 저경은 18.7㎝, 높이는 32.6㎝로서, 구경과 저경이 거의 비슷하다. 동체의 모양은 거의 구체에 가깝다. 목-구연부는 단면이 C자 모양이며, 구순은 둥그스름하게 마무리된다. 동최대경 부분에 수평 침선이 돌려져 있다(도면 779, 1; 780, 1).
도면 779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중형 구상호(1~7) 및 장동호(8~10): 1-제34구역 제6인공층 게-6방안(2006-도209, 2), 2-제40구역 제10인공층 11호 주거지 예,붸-19방안(2009-도383, 2), 3-제40구역 제8인공층 줴-20방안(2009-도254, 2), 4-제34구역 제10인공층 예,줴-6방안(2007-도232, 1), 5-제48구역 동쪽섹터 제9인공층 줴-32방안(2016-도244, 2), 6-제53구역 남서쪽섹터 제10인공층 에쓰-1방안(2018-도877, 2), 7-제45구역 남쪽섹터 제6인공층 예-11방안(2011-도43), 8-제40구역 13호 주거지 아`아-20방안(2009-도487, 4), 9-제45구역 제4인공층 제-7방안(2010-도434), 10-제40구역 제22~24인공층 아-20방안(2009-도555, 7)
다른 1점은 목-구연부는 단면이 C자 모양인데 구연의 바깥 부분이 볼록하여 단면이 반원모양이다. 목 부분에는 수평의, 어깨와 그 아랫부분에는 망상의 띠 광택무늬가 각각 시문되었다. 구경은 18.9㎝이다(도면 779, 2). 다른 1점은 목-구연부만 남았는데 목과 구연부의 형태가 호에 특징적이다. 구연의 끝부분이 위로 뾰족하게 돌출하는 일종의 상첨구순이다. 구경은 22㎝이다(도면 779, 3).
3점은 모두 목-구연부가 C자 모양으로 외반하고, 구연이 둥그스름하게 마무리되는 것이다. 구연부의 전체적인 두께가 대체로 일정하거나 혹은 비슷하다. 그중의 2점은 구경이 각각 18㎝(도면 779, 4)와 18.4㎝(도면 779, 5; 780, 2)이다. 1점은 구경이 17.4㎝이고, 속심은 회색, 표면은 암회색이다(도면 779, 6).
1점은 구경이 19.5㎝인데 사실 목-구연부만 남아 있어 동체의 모양을 알 수 없다(도면 779, 7). 다만 대형 호류 토기 중에 이것과 동일한 갈고리 모양의 구연을 가진 토기가 있어 여기에 포함시켰다.
② 장동호
3점이 확인된다. 어깨부분의 호선이 비교적 급하게 경사졌다. 모두 목-구연부의 단면이 C자 모양에 가깝다. 1점은 구연의 바깥으로 점토 띠가 접치듯 겹쳐 일종의 대롱구순을 이룬다. 다만 구연이 전형적인 대롱구순에 비해 납작한 편이다. 구경이 18.8㎝이다(도면 779, 8). 다른 1점은 구연부의 내측이 약간 편평하고 구연의 끝부분 바깥쪽이 볼록하다. 목과 어깨 사이에 미약하게 턱이 형성되었다. 구경은 21㎝이다. 속심과 표면이 모두 회색이다(도면 779, 9). 나머지 1점은 구연이 2중이다. 목 부분이 수직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구경은 18.6㎝이다(도면 779, 10; 780, 3).
도면 780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중형 구상호(1, 2) 및 장동호(3): 1-제34구역 제6인공층 게-6방안(2005-도160), 2-제48구역 동쪽섹터 제9인공층 줴-32방안(2016-도240), 3-제40구역 제22~24인공층 아-20방안(2009-도551)
③ 술통모양 호
2점이 확인된다. 모두 전체 기형이 남아 있다. 어깨부분이 비교적 크게 내만하였고, 또한 어깨와 목 사이에 거의 수평을 이루는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술통모양의 인상을 준다고 생각된다. 사선방향으로 안쪽으로 기운 목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구연이 도톰하고 둥그스름한 대롱구순이나 어깨의 턱이 분명하고 구연과 턱 사이의 목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1점은 동최대경 윗부분에 1줄의 침선이 돌려져 있다. 크기는 구경 20㎝, 저경 26.5㎝, 높이 35.2㎝이다(도면 781, 1). 다른 1점은 목과 어깨 사이에 1줄의 돌대가 돌려져 있다. 구경 21.5㎝, 저경 23.9㎝, 높이 28.4㎝이다(도면 781, 2).
도면 781 | 크라스키노성 제34구역 제3인공층 출토 외반구연 중형 술통모양 호: 1 - 게-6방안(2006-도201, 1), 2 – 아-11방안(2006-도202, 1)
(3) 소형 호류 토기
구경이 9㎝부터 16.5㎝까지의 구간에 속하는 것들이다. 동체의 모양이 상당히 다양하다. 구경의 크기는 다시 소소형(9~13.4㎝)과 소대형(14~16.5㎝)의 두 구간으로 세분할 수도 있을 것이나, 여기에서는 일괄 소개하기로 한다.
소형 호류 토기에서 전체 기형이 확인되는 것은 편구형이 1점, 장동형이 6점, 구상 혹은 근구상이 3점, 그리고 구연부가 타원형인 것이 1점 각각 있다.
① 편구형 호
전체 기형이 확인된 것은 1점이 있다. 목-구연부의 단면은 C자 모양이다. 이 토기는 동체가 약간 납작한 혹은 땅딸막한 원형, 다시 말해서 편구형이다. 구연의 아랫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볼록하다. 목과 어깨 일부는 수직의, 동체는 기저부까지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각각 장식되었다. 크기는 구경 16.5㎝, 경경 10.8㎝, 동최대경 31㎝, 저경 21㎝, 높이 25㎝이다. 이 토기는 동최대경이 경경의 약 3배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은 1:0.36이다(도면 782, 1, 2).
도면 782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제18인공층 데,예-11방안 수혈구덩이 출토 외반구연 소형 편구호(2011-도228, 1, 2)
② 장동호
전체 기형이 확인되는 것은 6점이다. 그중 2점은 크기가 소대형에 속하고, 4점은 소소형에 속한다.
소대형에 속하는 2점은 모두 구연부의 두께가 일정하고, 목-구연부의 단면이 C자 모양에 가깝다. 1점은 외면 대부분이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크기는 구경 14.5㎝, 경경 8.7㎝, 동최대경 22.9㎝, 저경 14.6㎝, 높이 35㎝이다(도면 783, 1).
도면 783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장동호: 1-제15구역(1998-도258, 1), 2-제15구역(1998-도258, 2), 3-제40구역 제10인공층 11호 주거지 붸-18방안(2009-도383, 1), 4-제40구역 11호 수혈 베,붸-15,16 방안(2009-도100, 2), 5-제14구역(1997-도106, 8), 6-제49구역 2,4 섹터 제2인공층 엔-32방안(2014-도884, 1)
다른 1점은 동체가 윗부분이 좁은 장동형이다. 외면이 전체적으로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크기는 구경 14.2㎝, 경경 11.9㎝, 동최대경 25.3㎝, 저경 20.4㎝, 높이 35.8㎝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은 1:0.47이다(도면 783, 2).
구경의 크기가 소대형인 구연-동체 윗부분의 편이 2점 있다. 2점 모두 목-구연부는 단면이 경사가 급한 C자 모양이다. 어깨와 동체 윗부분이 남아 있는 기벽의 호선으로 보아 동체가 장동형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중의 1점에는 목 부분에 수직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이 토기는 구경이 14.8㎝이다(도면 783, 3). 다른 1점은 구경이 15.5㎝이다(도면 783, 4).
소소형에 속하는 장동호 1점은 구연이 2중으로 되어 있다. 목 부분에 수직 방향으로 띠 모양 광택무늬가 시문되었고, 목과 어깨 사이에는 돌대가 가볍게 형성되어 있다. 동체 외면의 윗부분은 수직 띠 모양의, 기저 부분은 격자 띠 모양의 광택무늬로 각각 장식되었다. 이 토기의 크기는 구경 10.4㎝, 경경 7.7㎝, 경내경 6.1㎝, 동최대경 22.8㎝, 저경 15.8㎝, 높이 28.2㎝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은 1:0.37이다(도면 783, 5). 소형의 호 중에서 목이 2중인 것들이 더 있는데 장동호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구연이 2중인 1점은 목과 어깨의 경계 부분에 1줄의 돌대가 돌려져 있고, 어깨 부분에 X자 모양의 기호가 새겨져 있다. 이 토기는 구경이 10㎝, 경경이 6.9㎝이며, 외면을 수평 띠 마연하였다. 속심과 내면이 회색, 외면은 회백색이다(도면 783, 6; 786, 1). 다른 1점은 동체의 아랫부분까지 기형이 남아 있다. 이 토기는 목과 어깨의 경계에 턱이 형성되어 있고, 짧지만 목이 만들어져 있다. 이중 구연의 윗입술은 밖으로 길에 나왔다. 동체는 장동형이다. 외면이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크기는 구경 12.5㎝, 경경 8.6㎝, 동최대경 23㎝이다(도면 784, 1). 다른 1점은 목-구연부만 남아 있는데 목 부분이 수직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이 토기는 구경이 11.1㎝이다(도면 1999-154, 12).
도면 784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장동호: 1-제15구역(1998-도256, 1), 2-제15구역(1998-도251, 1), 3-제15구역(1998-도255, 2), 4-제15구역(1998-도256, 2)
소형의 호에 속하면서 구연이 2중인 작은 편들이 있다. 이것들은 동체의 모양이 분명하지 못하다. 2중 구연을 가진 호 중에는 동체가 장동형도 있고, 또 구상도 있다. 때문에 이 구연부편들이 어떤 형태의 동체를 가졌는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10점이 보이는데 그중의 4점은 목이 수직의 띠 광택무늬로 각각 장식되었다(도면 785, 1, 2, 3; 786, 3) (도면 1999-154, 12). 구경은 11.1~14㎝ 사이이다. 그중의 1점은 속심은 암회색, 표면은 흑색이고(도면 785, 1), 다른 1점은 속심은 암주황-갈색, 표면은 암회색이다(도면 785, 2). 나머지 5점은 구경이 10.1~13.4㎝ 사이이고(도면 785, 4, 5; 786, 4, 5) (도면 1995-47, 23; 1999-161, 38; 2000-38, 12), 1점은 구경이 15.3㎝이다(도면 785, 6; 786, 6).
도면 785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장동호: 1-제47구역 3섹터 제4인공층 베-29방안(2014-도491, 5), 2-제49구역 2~4섹터 제2인공층 엠-33방안(2014-도886, 1), 3-제47구역 1섹터 제4인공층 베-6방안(2011-도577), 4-제42구역 제5인공층 엠-3방안(2009-도777, 2), 5-제47구역 3섹터 제13인공층 게-22방안(2014-도702, 5), 6-제47구역 2섹터 제2인공층 아-17방안(2011-도624), 7-제40구역 제11인공층 10호 주거지 베-16방안(2009-도334, 2), 8-제53구역 남동쪽섹터 제2인공층 붸-9방안호(2018-도568)
기형이 온전한 장동호 1점은 동체가 길쭉한 술통을 연상시킨다. 이 토기는 어깨 부분에 1줄의 침선이 돌려져 있고, 목 부분에는 수직의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크기는 구경 12.2㎝, 경경 8.9㎝, 동최대경 23.6㎝, 저경 14.4㎝, 높이 25㎝이다. 경경이 동최대경의 1/2 정도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이 1:0.51이다(도면 784, 2).
기형이 온전한 다른 장동호 1점은 동체가 계란모양이다. 구경은 9.5㎝, 경경은 8.1㎝, 동최대경은 21.2㎝, 저경은 1.7㎝, 높이는 26.7㎝이다. 목 부분에는 수직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외면을 조밀하게 ‘거울’ 마연을 하였다. 자연모래를 함유하는 점토로 만들었고, 속심은 밝은 회색, 표면은 암회색이며, 바닥에는 물레에서 사절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도면 784, 3).
다른 장동호 1점은 목이 짧게 형성되어 있고 구연부가 매우 짧게 외반한다. 구연이 둥글게 마무리되었다. 외면 1), 다른 1점은 속심은 암주황-갈색, 표면은 암회색이다(도면 785, 2). 나머지 5점은 구경이 10.1~13.4㎝ 사이이고(도면 785, 4, 5; 786, 4, 5) (도면 1995-47, 23; 1999-161, 38; 2000-38, 12), 1점은 구경이 15.3㎝이다(도면 785, 6; 786, 6).
도면 78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장동호: 1-제49구역 2,4 섹터 제2인공층 엔-32방안(2014-도882), 2-제47구역 3섹터 제4인공층 베-29방안(2014-도483), 3-제47구역 1섹터 제4인공층 베-6방안(2011-도559), 4-제42구역 제5인공층 엠-3방안(2009-도771, 4), 5-제47구역 3섹터 제13인공층 게-22방안(2014-도693), 6-제47구역 2섹터 제2인공층 아-17방안(2011-도623)
기형이 온전한 장동호 1점은 동체가 길쭉한 술통을 연상시킨다. 이 토기는 어깨 부분에 1줄의 침선이 돌려져 있고, 목 부분에는 수직의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크기는 구경 12.2㎝, 경경 8.9㎝, 동최대경 23.6㎝, 저경 14.4㎝, 높이 25㎝이다. 경경이 동최대경의 1/2 정도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이 1:0.51이다(도면 784, 2).
기형이 온전한 다른 장동호 1점은 동체가 계란모양이다. 구경은 9.5㎝, 경경은 8.1㎝, 동최대경은 21.2㎝, 저경은 1.7㎝, 높이는 26.7㎝이다. 목 부분에는 수직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외면을 조밀하게 ‘거울’ 마연을 하였다. 자연모래를 함유하는 점토로 만들었고, 속심은 밝은 회색, 표면은 암회색이며, 바닥에는 물레에서 사절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도면 784, 3).
다른 장동호 1점은 목이 짧게 형성되어 있고 구연부가 매우 짧게 외반한다. 구연이 둥글게 마무리되었다. 외면은 위 1/3 정도는 수평의, 아래 2/3정도는 수직의 띠 광택무늬로 각각 장식되어 있다. 구경은 10.8㎝, 동최대경은 24.6㎝, 높이는 30.7㎝이다(도면 784, 4; 786, 2).
그 외에도 동체가 장동형으로 보이는 편이 1점 더 있다. 이 토기는 동체 최대경 가까이까지 남아 있다. 기벽의 호선으로 보아 동체는 장동형이었을 것이다. 어깨 동체에 3줄의 수평 침선이 등 간격으로 평행하게 돌려져 있다. 크기는 구경이 11.9㎝, 경경이 9.3㎝이다(도면 785, 7; 787, 1).
도면 787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장동호: 1-제40구역 제11인공층 10호 주거지 베-16방안(2009-도330), 2-제53구역 남동쪽섹터 제2인공층 붸-9방안(2018-도567)
구연부는 결실되었지만 그 아래의 전체 기형이 장동형인 토기가 1점 있다. 이 토기는 크기가 잔존 구경 5.5㎝, 경경 4.8㎝, 높이 13.2㎝, 최대 직경 10.2㎝, 저경 7.2㎝이다. 동최대경은 중상위에 위치한다. 태토에는 다양한 크기 모래 포함되어 있다. 속심과 표면이 모두 회색이다. 동체에 드물게 침선이 그어져 있다(도면 785, 8; 787, 2 ).
③ 구상호
소형 호류 토기 중에서 전체 기형이 확인되는 것은 3점이 있다. 모두 구경이 소소형에 속한다.
1점은 동체가 거의 바른 구체이다. 목-구연부의 단면은 C자 모양이다. 구경은 10.4㎝, 저경은 8.4㎝, 동최대경은 16.1㎝, 높이는 16.9㎝이다. 동최대경반과 경경반의 비율이 1:0.55이다. 경경과 저경의 크기가 비슷하다. 구연부는 전체적인 두께가 대체로 일정하며 구순은 둥글게 마무리되었다. 동체 외면이 수평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고, 암회색이다(도면 788, 1; 789).
도면 788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소형 구상호: 1-제41구역 8호 주거지(2008-도444, 1), 2-제15구역(1998-도255, 1), 3-제15구역(1998-도257, 1), 4-제15구역(1998-도257, 2)
도면 789 | 크라스키노성 제41구역 8호 주거지 출토 외반구연 소형 구상호(2008-도188)
다른 1점은 목이 매우 잘록하게 잘 표현되었고, 구연부는 거의 수평 방향이다. 동체는 약간 긴 구형이다. 구경은 12.2㎝, 경경은 8.9㎝, 동최대경은 23.6㎝, 저경은 14.4㎝, 높이는 25㎝이다. 속심은 밝은 회색이고, 표면은 암회색이다. 외면이 수평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자연모래 함유 점토로 만들었고, 바깥 바닥에 모래받침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도면 788, 2).
다른 1점은 1998년에 우물에서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목-구연부의 단면이 C자 모양인데 구연의 단면이 둥글다. 둥근 구연 안쪽에 한 줄의 홈이 돌려져 있다. 동체는 상대적으로 짧고, 기저부가 넓은 편이다. 동체의 모양이 비대칭의 원형에 가깝다. 목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목과 어깨의 경계 부분에 턱이 있다. 크기는 구경 11.9㎝, 경경은 9.7㎝, 동최대경은 21㎝, 저경은 16㎝, 높이 23.7㎝이다. 동체의 위 1/3은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그 아래 2/3는 수평의 띠 광택무늬로 각각 장식되었다. 목에는 지그재그 모양의 띠 광택무늬가 있다. 자연모래 함유 점토로 만들었고, 속심은 오렌지-갈색, 표면은 회색이며, 바깥 바닥에 모래를 가볍게 깔은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도면 788, 3).
그 외에 구연부를 제외한 전체 기형이 남아 있는 구상호가 1점 있다. 이 토기에는 어깨와 목의 경계 부분에 1줄의 돌대가 돌려져 있다. 동최대경이 중간 정도의 높이에 위치한다. 동체가 짧은 타원체에 가깝다. 추정 구경은 약 11㎝이다. 경경은 7.7㎝, 동최대경은 20.9㎝, 저경은 12㎝, 높이는 25㎝이다. 자연모래 함유 점토로 만들었다. 기면은 물손질 및 마연하였다. 먼저 동체 전체를 수직 방향으로 마연하고, 다음에는 수평 방향으로 중간 부분을 마연하였다. 목 부분은 수직 방향으로 마연하였다. 바닥은 치밀하게 깎기 조정한 다음에 물손질 하였다. 속심은 밝은 회색, 표면은 은회색이다(도면 788, 4).
④ 타원형 구연부 토기
1점이 있다. 전체 기형이 확인된다. 동최대경이 동체 중하 부분에 위치하는 장동형이다. 입의 평면 모양이 타원형인 점이 특징적이다. 구경은 9.8×12.2㎝, 경경은 11.2㎝, 동최대경은 22.1㎝, 저경은 14.6㎝, 높이는 23.9㎝이다. 이 토기는 석립이 드물게 포함된 자연모래 점토로 만들었고 속심과 표면이 모두 흑색인 것으로 그리고 수직 방향으로 전면 마연을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도면 790, 1).
도면 790 | 크라스키노성 출토 타원형 구연부 토기(1)와 외반구연 토기 기타(2~4): 1-제15구역(1998-도251, 2), 2-제44구역 서쪽섹터 제19인공층 게-25방안(2015-도200, 1), 3-제50구역 3섹터 제4인공층 붸-4방안(2015-도979, 2), 4-제44구역 제12인공층 붸`-19방안(2014-도350, 1)
⑤ 기타
소형의 호류 토기 중에는 동체의 모양이 장동형인지, 구상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것들도 다수 있다.
제1형식은 목-구연부의 단면이 C자 모양이고, 구순이 둥그스름하게 마무리되는 것이다. 6점이 확인된다. 구경은 9~13㎝ 사이이다. 그중의 1점은 속심은 갈색, 표면은 회색이다(도면 790, 2; 792, 1). 1점은 외면에 수평 띠 마연이 되었고, 속심과 표면이 회색이다(도면 790, 3; 792, 2). 다른 1점은 속심과 표면이 흑색인데 내면과 외면에 유기물 흔적이 있다(도면 790, 4). 1점은 구경이 11.4㎝인데 경경은 8.6㎝, 내경경은 7.2㎝이다(도면 791, 1). 나머지 2점은 목과 어깨의 경계 부분에 턱이 형성되어 있다(도면 791, 2, 3).
도면 791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토기 기타: 1-제41구역 8호 주거지 엠-2,3방안(2008-도440, 1), 2-제31구역 제6인공층 제-6방안(2003-도137), 3-제11구역(1996-도63a), 4-제47구역 7섹터 제2인공층 아-46방안(2013-도273, 3), 5-제45구역 남쪽섹터 17호 주거지 이-9방안(2011-도92), 6-제48구역 동쪽섹터 제12인공층 수혈 줴-28,30방안(2018-도54, 4), 7-제34구역 6호 주거지 붸-4방안(2007-도250, 4), 8-제49구역 2,4섹터 제2인공층 오-34방안(2014-도884, 2), 9-제11구역(1996-도63, 3), 10-제44구역 제11인공층 이-25방안(2014-도252, 4), 11-제49구역 제11인공층 엔-29방안(2010-도49), 12-제41구역 8호 주거지 이-4방안(2008-도443, 2)
도면 792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토기 기타: 1-제44구역 서쪽섹터 제19인공층 게-25방안(2015-도195), 2-제50구역 3섹터 제4인공층 붸-4방안(2015-도969, 1), 3-제47구역 7섹터 제2인공층 아-46방안(2013-도279, 1), 4-제45구역 남쪽섹터 17호 주거지 이-9방안(2011-도92), 5-제49구역 2,4섹터 제2인공층 오-34방안(2014-도859. 2), 6-제44구역 제11인공층 이-25방안(2014-도243, 2), 7-제49구역 제11인공층 엔-29방안(2010-도50, 3)
제2형식은 목-구연부의 단면이 ㄷ자 모양인 것이다. 2점이 있는데 1점은 목과 어깨 경계 부분에 턱이 형성되어 있다. 이 토기는 속심은 오렌지-갈색이고, 표면은 암갈색이다. 구경은 12.4㎝이다(도면 791, 4; 792, 3). 다른 1점은 구경이 11.8㎝이다(도면 791, 5; 792, 4).
제3형식은 구연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진 것이다. 2점이 있는데 1점은 구연의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이다. 이 토기는 외면이 수평 띠 마연되었고, 속심과 표면이 회색이다(도면 791, 6). 다른 1점은 목이 수직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도면 791, 7).
제4형식은 구연의 끝부분이 위로 약간 뾰족한 것이다. 2점이 있다(도면 791, 8, 9; 792, 5).
제5형식은 길게 외반한 구연부의 바깥쪽 절반의 안쪽이 조금 오목해졌다. 1점이 있다. 어깨 부분의 호선으로 보아 동체가 구형 혹은 편구형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토기는 구경이 15.8㎝, 경경이 12.4㎝이다. 속심은 주황-갈색이고, 표면은 암회색이다(도면 791, 10; 792, 6).
제6형식은 구연의 끝부분이 단면 삼각형을 이루는 것이다. 1점이 있다. 구경은 14.2㎝이다. 회색이다(도면 791, 11; 792, 7).
제7형식은 구연의 끝부분이 단면 반원형으로서 바깥쪽이 볼록한 것이다. 목과 어깨 사이에 턱이 형성되어 있다. 구경은 11.6㎝, 내경경은 7.1㎝이다(도면 791, 12).
(4) 병형 호류 토기
호류 토기 중에서 구경이 8.8~10.6㎝ 정도이고 경경이 이보다 더 작은 것들은 목이 좁아 병의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병과 호의 중간 단계로 생각되는 목의 너비를 가진 것들이다. 그런데 구경이 10.6㎝ 이상인 것들 중에도 동체에 비해 목의 너비가 크게 차이가 나게 작은 것들은 병형 호류 토기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Ⅰ형식 병형 호. 구연부가 도톰한 대롱구순이고 또 짧게 외반하는 것이다. 9점이 확인되었다. 1점은 어깨와 동체 윗부분이 남아 있는데 목이 좁아서 동체가 타원형에 가까운 장동형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토기는 구경이 10.6㎝, 경경이 8.3㎝, 목의 안쪽 직경인 경내경이 6.7㎝이다. 속심은 회색, 표면은 흑색이다(도면 793, 1; 794, 1). 다른 1점은 목과 구연부의 구성이 이것과 매우 유사한 형태인데 구경이 10㎝이고, 외면에 수평 띠 마연을 하였고, 속심과 표면이 회색이다(도면 793, 2; 794, 2). 1점은 어깨에 턱이 약간 형성된 것 같은 느낌을 주나 분명하지 못하다. 이 토기는 구경이 8.8㎝, 경경이 7.6㎝, 경내경이 6.1㎝이다(도면 793, 3).
도면 793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병형 호류 토기 Ⅰ형식: 1-제53구역 2섹터 제3인공층 엠-1,2방안(2017-도565, 1), 2-제50구역 2,3섹터 제2인공층 베-1`방안(2015-도858, 3), 3-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16방안(2009-도91, 1), 4-제40구역 제10인공층 붸-15방안(2009-도155, 3), 5-제40구역 제4인공층 붸-16방안(2008-도455, 2), 6-제40구역 1호 수혈 하부와 10호 주거지 상부 베,붸-15방안(2009-도148, 2), 7-제51구역(2018-도83, 2)
도면 794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병형 호류 토기 Ⅰ형식: 1-제53구역 2섹터 제3인공층 엠-1,2방안(2017-도548), 2-제50구역 2,3섹터 제2인공층 베-1`방안(2015-도852)
다른 1점은 어깨 부분에 수직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었다. 이 토기는 크기가 구경 10㎝, 경경 8.4㎝, 경내경 7.4㎝이다(도면 793, 4). 나머지 2점은 거의 목-구연부만 남았다. 크기는 각각 구경 10.5㎝, 경경 8.9㎝(도면 793, 5), 구경 10.2㎝, 경경 8.1㎝(도면 793, 6)이다.
나머지 1점은 구연부가 조금 길면서 바깥쪽으로 가면서 도톰한 것이다. 1점은 구연부의 바깥쪽 절반이 거의 수평이다. 이토기는 구경이 10.1㎝, 경경이 7.4㎝이고, 속심은 회색, 표면은 흑색이다(도면 793, 7).
Ⅱ형식 병형 호. 짧지만 약간의 길이가 있는 목이 구분되며 구연부-목-어깨의 단면이 C자 모양이다. 구순은 모두 둥글게 마무리되었다. 동체는 구상인 것과 장동형인 것으로 구분된다. 동체가 구상인 1점은 전체 기형이 남아 있다. 이 토기는 구경이 6.5㎝, 경경이 5㎝, 동최대경이 20.2㎝, 저경이 14.7㎝이다. 목-어깨 부분에는 격자 모양으로, 외면에는 기저부까지 수평 방향으로 각각 띠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 바닥에는 기호가 새겨져 있다(도면 795, 1; 796, 1).
도면 795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병형 호류 토기 Ⅱ형식(1~5)과 Ⅲ형식(6): 1-제34구역 제10인공층 5호 주거지 베-5방안(2007-도228, 3), 2-제34구역 제2인공층 아,게-14,15방안(2007-도219, 1), 3-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16방안(2009-도100, 4), 4-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방안(2009-도90, 3), 5-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16방안(2009-도97), 6-제15구역 제5인공층(1997-도115, 3)
도면 79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외반구연 병형 호류 토기 Ⅱ형식: 1-제34구역 제10인공층 5호 주거지 베-5방안(2007-도154), 2-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16방안(2009-도78, 2), 3-제40구역 1호 수혈 베,붸-15,16방안(2009-도178)
2점은 동체가 장동형일 것으로 생각된다. 2점 모두 동최대경 아래가 남아 있지 않다. 1점은 구경 9.3㎝, 경경 7.3㎝, 동최대경 13.5㎝이다(도면 795, 2). 다른 1점은 구경이 9.7㎝, 경경이 6.2㎝, 경내경은 4.6㎝이다. 구순이 아래로 굽어졌다(도면 795, 3; 796, 2).
다른 2점은 동체가 장동형일 것으로 추정은 되나 분명하지 못하다. 그중의 1점은 어깨 부분에 돌대가 1줄 있다. 목은 수직의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구경은 12.2㎝, 경경은 10.5㎝이다(도면 795, 4). 다른 1점은 구경이 13.3㎝이고, 경경은 10.9㎝인데 동최대경에 비해 목이 상당히 좁은 편이다(도면 795, 5; 796, 3).
Ⅲ형식 병형 호. 1점이 있다. 외반하는 구연부의 끝부분이 위로 향하는 상첨구순을 가졌다. 사다리꼴 모양의 목이 구분된다. 목이 수직 띠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 구경은 8.8㎝이다(도면 795, 6).

  • 각주 001)
    대한민국 국립문화재연구소・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 2012, 『연해주 콕샤로프카-1 평지성 Ⅰ -본문편-』, 55쪽, 56쪽 도면 17, 1-1-3. 바로가기
  • 각주 002)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67쪽 표 60, 269쪽 도면 184, 3. 바로가기
  • 각주 003)
    Гелман Е.И., Отчет об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ях в Михайловском районе Приморского края в 2001 году // Архив Институт ДВО РАН. 도면 123, 1. 바로가기
  • 각주 004)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47쪽 도면 169. 바로가기
  • 각주 005)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137쪽 도면 86. 바로가기
  • 각주 006)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발해토기 자료집』, 276쪽 도면 190; 103쪽 도면 62; 265쪽 도면 18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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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반구연 호류 토기 자료번호 : kr.d_0016_0030_012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