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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양웅(揚雄)이 상서하여 선우의 입조를 반대하는 일의 위험을 언급함

  • 국가
    흉노(匈奴)
신이 듣건대 육경(六經)주 001
각주 001)
六經 : 六部의 儒家 전적으로 『易』, 『禮』, 『樂』, 『詩』, 『書』, 『春秋』를 말한다. ‘六學’, ‘六藝’, ‘六籍’ 이라고도 하는데, 孔子가 교육의 교본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莊子』 「天運」편의 “孔子謂老聃曰, 丘治詩書禮樂易春秋六經, 自以爲久矣”라는 구절에서(『莊子集解』 卷4, 「天運」 第14 : 95) 六經이라는 말을 찾을 수 있으나, 漢武帝 때 五經博士가 성립된 뒤 經學의 범주가 확정되었다고 본다. 『樂經』은 원래 없었다는 주장도 있고, 秦代 망일되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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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다스림은 혼란이 발생하기 전[의 다스림]을 귀하게 여깁니다. 병가(兵家)주 002
각주 002)
兵家 : 제자백가의 하나로 兵術을 주로 논의한다. 『漢書』 권30 「藝文志」(1762)에는 兵家의 기원에 대하여 “兵家者, 蓋出古司馬之職, 王官之武備也”라고 소개하였다. 아울러 『孫子兵法』 82편 등 兵書 53家 750篇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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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승리는 전쟁하기 전[의 승리]를 귀하게 여깁니다. 두 가지는 모두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미묘합니다만 큰일의 근본이니 반드시 잘 알아야 합니다. 지금 선우가 글을 올려 입조(入朝)를 원하였지만, 국가주 003
각주 003)
國家 : 중국 史書에 등장하는 ‘國家’란 정치적 조직체로서의 ‘國’과 종족적 공동체인 ‘家’의 합성어로서 선진시대에는 다수의 ‘國家’가 병존하였다. 하지만 漢 武帝 이후 사실상 하나의 國과 하나의 家가 天下를 통치하게 되면서 國家는 곧 漢을 지칭하게 되었고, 동시에 皇帝 혹은 漢朝廷을 의미하기도 하였다(김한규, 1988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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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허락하지 않고 사양했습니다. 어리석은 신이 생각하건대 과 흉노는 이 일 때문에 사이가 벌어질 것입니다. 본래주 004
각주 004)
錢大昭는 閩本에 따르면, “本”은 “夫”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漢書補注』 :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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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땅주 005
각주 005)
원문은 “北地”인데 이 말은 『漢書』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① 戰國秦 이래 설치된 北地郡을 말한다. 前漢시기 치소는 馬嶺이며 지금의 甘肅省 寧縣 서쪽 지구이다. ② 屬國의 명칭이다. 宣帝 五鳳 3년(전55)에 설치되었고 항복한 匈奴人들이 머물렀다. 현재 寧夏 回族 自治區 지역에 있다. ③ 중국 북부의 변경지구를 넓게 지칭하는 말이다. 『漢書』 「武帝紀」에 나오는 “北地”가 “北邊”을 의미한다고 王先謙은 보았다. 이 가운데 원문의 “北地”를 ③의 뜻으로 해석하였다. 문맥상 특정한 행정구역을 의미한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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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적인(狄人)들은 오제(五帝)주 006
각주 006)
五帝 : 중국의 전설적인 5명의 帝王을 말한다. 西周 이래 春秋戰國時代의 문헌에는 다수의 帝와 神이 등장하다가 전국시대 후기 五行說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五帝의 개념이 등장하였다. 燧人, 伏羲, 神農 등을 지칭하는 三皇이 주로 문명의 발전단계를 상징한다면, 黃帝, 顓頊, 帝嚳, 唐堯, 虞舜 등을 지칭하는 五帝는 가부장적 부락 연맹체를 대표하는 神格이라는 설명이 있다. 五帝의 구성에 대해서도 여러 학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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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속시킬 수 없었고, 삼왕(三王)주 007
각주 007)
三王 : 일반적으로 夏商周 三代의 聖王을 지칭한다. 夏의 禹王, 商의 湯王, 周의 文王․武王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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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복종시킬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과 흉노 사이에] 틈이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신은 [오제, 삼왕 시절의] 먼 일을 들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청하옵건대 진(秦) 이래[의 일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합니다.

  • 각주 001)
    六經 : 六部의 儒家 전적으로 『易』, 『禮』, 『樂』, 『詩』, 『書』, 『春秋』를 말한다. ‘六學’, ‘六藝’, ‘六籍’ 이라고도 하는데, 孔子가 교육의 교본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莊子』 「天運」편의 “孔子謂老聃曰, 丘治詩書禮樂易春秋六經, 自以爲久矣”라는 구절에서(『莊子集解』 卷4, 「天運」 第14 : 95) 六經이라는 말을 찾을 수 있으나, 漢武帝 때 五經博士가 성립된 뒤 經學의 범주가 확정되었다고 본다. 『樂經』은 원래 없었다는 주장도 있고, 秦代 망일되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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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兵家 : 제자백가의 하나로 兵術을 주로 논의한다. 『漢書』 권30 「藝文志」(1762)에는 兵家의 기원에 대하여 “兵家者, 蓋出古司馬之職, 王官之武備也”라고 소개하였다. 아울러 『孫子兵法』 82편 등 兵書 53家 750篇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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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國家 : 중국 史書에 등장하는 ‘國家’란 정치적 조직체로서의 ‘國’과 종족적 공동체인 ‘家’의 합성어로서 선진시대에는 다수의 ‘國家’가 병존하였다. 하지만 漢 武帝 이후 사실상 하나의 國과 하나의 家가 天下를 통치하게 되면서 國家는 곧 漢을 지칭하게 되었고, 동시에 皇帝 혹은 漢朝廷을 의미하기도 하였다(김한규, 1988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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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錢大昭는 閩本에 따르면, “本”은 “夫”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漢書補注』 :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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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원문은 “北地”인데 이 말은 『漢書』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의미를 갖는다. ① 戰國秦 이래 설치된 北地郡을 말한다. 前漢시기 치소는 馬嶺이며 지금의 甘肅省 寧縣 서쪽 지구이다. ② 屬國의 명칭이다. 宣帝 五鳳 3년(전55)에 설치되었고 항복한 匈奴人들이 머물렀다. 현재 寧夏 回族 自治區 지역에 있다. ③ 중국 북부의 변경지구를 넓게 지칭하는 말이다. 『漢書』 「武帝紀」에 나오는 “北地”가 “北邊”을 의미한다고 王先謙은 보았다. 이 가운데 원문의 “北地”를 ③의 뜻으로 해석하였다. 문맥상 특정한 행정구역을 의미한다고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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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五帝 : 중국의 전설적인 5명의 帝王을 말한다. 西周 이래 春秋戰國時代의 문헌에는 다수의 帝와 神이 등장하다가 전국시대 후기 五行說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五帝의 개념이 등장하였다. 燧人, 伏羲, 神農 등을 지칭하는 三皇이 주로 문명의 발전단계를 상징한다면, 黃帝, 顓頊, 帝嚳, 唐堯, 虞舜 등을 지칭하는 五帝는 가부장적 부락 연맹체를 대표하는 神格이라는 설명이 있다. 五帝의 구성에 대해서도 여러 학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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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三王 : 일반적으로 夏商周 三代의 聖王을 지칭한다. 夏의 禹王, 商의 湯王, 周의 文王․武王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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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지명
, , 진(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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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揚雄)이 상서하여 선우의 입조를 반대하는 일의 위험을 언급함 자료번호 : jo.k_0002_0094_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