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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병농합일론(兵農合一論) 등을 고려하겠다는 천총(千摠) 진양기(陳良璣)의 게첩(揭帖)에 대한 회게(回揭)

29. 回揭
보여 주신 유시가 지극히 간곡하니 깊이 감명하였습니다. 폐방(敝邦)이 비록 영토가 편소하지만 오히려 족히 자강할 수 있었으나 한 번 왜구의 난을 만나자 무너져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평상시에 안일함에 빠져 전쟁을 잊은 것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때 미리 빈틈없이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내 주신 첩문에서 말하신 바가 극히 옳습니다. 병농합일론 역시 심히 마땅하니 유념하겠습니다. 조련하는 일에 정성과 능력을 다해 주시기를 재차 바랍니다. 폐방이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 앞으로 실수를 경계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바를 이후로도 누차 말씀하신다면 또한 기꺼이 듣겠습니다. 관곡이 충분치 않아 늘 한스럽습니다. 그래도 우대해 주심이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두터이 살펴 주시면 다행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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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농합일론(兵農合一論) 등을 고려하겠다는 천총(千摠) 진양기(陳良璣)의 게첩(揭帖)에 대한 회게(回揭) 자료번호 : sdmg.k_0003_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