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간황자 등을 사형에 처함
경인(11일)에 단비소택련국습(丹比小澤連國襲;타지히노오자하노무라지쿠니소)주 001을 보내 유간황자를 등백판(藤白坂;후지시로노사카)주 002에서 교수형에 처하였다. 이 날에 염옥련제어, 사인 신전부련미마려를 등백판에서 참수하였다주 003. 염옥련제어는 죽임을 당할 때 “원컨대 오른손으로 나라의 보배를 만들게 하여 주소서주 004.”라고 말하였다. 수군대석을 상모야국(上毛野國;카미츠케노노쿠니)에, 판합부약은 미장국(尾張國;오하리노쿠니)에 유배하였다[어떤 책(或本)에는 유간황자가 소아적형, 염옥련소과(鹽屋連小戈;시호야노무라지오호코)주 005, 수군대석, 판합부련약과 단적(短籍)주 006을 쥐고 모반하는 일에 대해 점을 쳤다고 한다. 어떤 책(或本)에는 유간황자가 “우선 궁전을 불태우고, 5백 명으로 하루 이틀 밤 동안 모루진(牟婁津;무로노츠주 007)을 막고, 재빨리 수군으로 담로국(淡路國;아하지노쿠니)을 차단하여 감옥에 가둔 것처럼 하면 이 일은 쉽게 성사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불가하다. 계획은 그러하나 덕이 없다. 바야흐로 황자는 나이 이제 열아홉 살이다. 아직 성인주 008이 되지 못하였다. 성인이 되면 덕을 얻을 것이다.”라고 간언하였다. 다른 날 유간황자가 한 사람의 판사(判事)주 009와 모반하려 할 때, 황자의 책상 다리가 까닭 없이 부러졌다. 그래도 모반할 것을 그만두지 않아 결국 죽임을 당하였다고 한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 번역주 008)
- 번역주 009)
색인어
- 이름
- 단비소택련국습, 유간황자, 염옥련제어, 신전부련미마려, 염옥련제어, 수군대석, 판합부약, 유간황자, 소아적형, 염옥련소과, 수군대석, 판합부련약, 유간황자
- 지명
- 등백판, 등백판, 상모야국, 미장국, 모루진, 담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