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크라스키노발해성

4. 맺음말

2013년도 크라스키노 발해 성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지속적으로 발굴현장에서 물을 퍼내야만 하는 복잡한 기후 조건 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계획하였던 과제의 많은 부분이 실현되었다. 발굴조사는 유적의 북서쪽 부분(제44구역)과 북쪽 중앙부분(제47구역)에서 실시되었다.
크라스키노 성의 북서쪽 부분인 제44구역에서는 제2건축면의 유구들과 관련이 있는 층위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고 제3건축면에 속하는 유구들이 노출되었다. 그것들은 성 내 주거구역의 일부에 해당된다. 제44구역의 서쪽 섹터에서는 23호주거지의 잔존부분이 조사되었는데, 이 잔존부분은 아마도 제2건축면 레벨에서 재건축을 한 예가 될 것이다. 2009년도에 이미 조사된 바 있고(제40구역) 그리고 제3인공층에 속하는 11호 주거지의 석축 구조물 일부(서쪽 모서리 부분)가 조사되었다.
제44구역의 동쪽 섹터에서는 2009년도에 대부분이 조사된 바 있고(제40구역) 제3건축면에 해당되는 9호 주거지의 동벽 일부가 정리 조사되었다. 이 섹터에서는 21호 주거지와 관련이 있음이 분명한 경제 마당의 잔존부분이 조사되었다. 이 경제 마당은 2009년도(제40구역)에 제3건축면에서 발견된 바 있는 건축물의 연장부분에 해당될 것이다.
크라스키노 성의 북쪽 중앙부분에서는 주거구역에 설정된 제47구역에서 제1건축면의 유구들이 조사되었다. 비록 그 유구들은 발굴구역의 경계 내에 일부씩만 위치하고 있지만 그 성격은 일부 파악이 가능하였다. 섹터 6에서는 대옹을 땅에 파묻은 것이 있는 경제 마당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경제 마당이 어느 주거지에 해당되는지는 밝히지 못하였다. 이 마당에서 남동쪽 방향에서는 파괴된 주거지의 구들로 보이는 석축 구조물의 일부가 조사되었다. 섹터 7에서는 용도가 분명하지 못한 부석 유구가 조사되었는데 발해 주민들이 준비한 ‘건축 자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건축 자재로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고 도로를 수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부석 유구와 나란히 그 남쪽 부분에서 자갈을 깐 도로 유구가 발견되었다. 2011년도에 섹터 3에서 조사되었던 도로의 방향과 2013년도에 새로 발견된 도로의 방향을 고려해볼 때에 섹터 6에서 남쪽 방향의 한 부분에 두 구역 사이의 도로 교차점이 위치할 것이다. 도로의 대체적인 방향은 첫 번째 도로는 북-남 방향, 두 번째 도로는 서-동 방향이다.
따라서 2013년도의 발굴조사 결과는 크라스키노 성의 여러 단계에 존재하였던 평면적 구조를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하였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맺음말 자료번호 : kr.d_0011_0030_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