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수(菅田首; 스가타오비토)

　천구사마비지도명(天久斯麻比止都命; 아메쿠시마히토츠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관전수(菅田首)
관전(菅田)이라는 씨명은, 『연희식(延喜式)』 신명장(神名帳) 대화국(大和國) 첨하군(添下郡)조에 보이는 관전신사(菅田神社)의 소재지 또는 율령제하의 평군군(平群郡) 관전촌(菅田村), 즉 현재의 나량현(奈良縣) 대화군산시(大和郡山市) 통정(筒井) 부근의 지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분명하지 않다.
관전수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은 다른 사료에 보이지 않는다.

2. 천구사마비지도명(天久斯麻比止都命)
천지마비지도녜(天之麻比止都禰命; 아메노마히토츠노미코토)·천지어영명(天之御影命; 아메노미카게노미코토)·천목일개신(天目一箇神) 등으로 나타난다. 제철·단야의 신으로, 『일본서기』 · 『고어습유(古語拾遺)』 · 『파마국풍토기(播磨國風土記)』 에 등장한다. 율전관(栗田寬)은 천마비지도녜명(天麻比止都禰命)과 동일한 신으로 간주하였으나,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천목일개신(天目一箇神)과 같은 것으로 보았다.
『일본서기』 신대 하 제9단 일서(一書)에서 천목일개신이 쇠를 만드는 자로 보이며, 『고어습유』 에서는 태왕명이 이끌고 온 신 중에서 축자(築紫)와 이세(伊勢)의 기부(忌部)의 조상인 천목일개명에게 칼과 도끼, 철탁(鐵鐸)을 만들도록 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