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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

(一書)이장락존과 이장염존의 인연이 끝남(5-9)

어떤 책(一書)주 001
번역주 001)
5-9와 5-10의 일서는 황천에서의 주술적인 도망, 火神과의 이별, 미소기 등 5-6의 이야기와 주제가 같다. 『古事記』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보이는데, 모두 이장락존이 ‘보지 말라.’고 하는 금기를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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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5-9).

이장락존이 사랑하는 아내를 보려고 시신이 안치된 빈소주 002
번역주 002)
원문은 殯斂이다. 사자의 시신을 매장할 때까지 일정 장소에 일정 기간 안치해 두고 애도하는 것을 모가리(殯斂)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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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갔다. 그러자 이때 이장염존이 생전의 모습으로 이장락존을 맞이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이장염존이장락존을 향해 “나의 낭군이여. 부디 저를 보지 마세요.”라고 말하였다. 말이 끝나자마자 곧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때 주변은 시커먼 어둠이었으므로 이장락존이 불을 켜서 보았다. 그런데 이장염존의 신체가 뜻밖에도 잔뜩 부어있었고 더욱이 그 위에는 여덟 종류의 뇌공(雷公;이카즈치)주 003
번역주 003)
매우 위력이 있는 정령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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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었다. 이장락존이 이를 보고 놀라서 도망쳐 달아났다. 이를 본 뇌공들이 모두 일어나서 쫓아왔다. 그때 도망쳐 오는 도중 길가에 커다란 복숭아나무주 004
번역주 004)
복숭아나무는 사기, 악령을 쫓는 위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仙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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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었다. 그래서 이장락존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여 그 나무 아래 숨어서 복숭아 열매를 따 뇌공들에게 던졌더니 뇌공들이 모두 도망쳤다. 이것이 복숭아를 이용해 귀신주 005
번역주 005)
‘鬼’는 『萬葉集』에서는 모두 ‘모노’라 읽고 있으며, 모노는 魔物로 공포의 대상을 말한다. ‘오니(鬼)’는 통설적으로는 헤이안 시대 이후에 생겨난 말이라고 이해되고 있으나, 法隆寺 금당 四天王의 邪鬼의 모습을 보면 獄卒鬼와 같은 異形 異類의 괴물 모습의 ‘오니’에 대한 관념은 헤이안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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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쫓아내는 유래주 006
번역주 006)
복숭아가 邪鬼를 쫓는 주술력을 지녔다는 사상은 중국 고대로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것이 일본에 유입되어 조정에서 행해진 것이 追儺儀禮이다. 이와 관련된 것으로서 挑弓, 葦矢, 挑杖을 가지고 宮城 4문에서 호위하는 의식이 『延喜式』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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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그래서 이장락존은 지니고 있던 지팡이주 007
번역주 007)
呪力이 있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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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던지며 “이제부터 이쪽으로는 뇌공들이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팡이에 관한 것을 기신(岐神;후나토노카미)주 008
번역주 008)
岐는 길의 갈림길로 그곳은 촌락과 촌락, 황천국과 현국의 경계이며, 거기에 모셔져 있는 신이 岐神이다. ‘후’는 經, ‘나’는 금지, ‘토’는 장소를 나타내는 말로, 후나토는 그곳을 넘어오지 말라는(혹은 넘어와서는 안 된다는)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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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한다. 원래 이름은 내명호(來名戶;쿠나토)주 009
번역주 009)
쿠나토의 쿠나(來名)는 쿠루나(来るな), 즉 오지 말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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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조신(祖神;사헤노카미)이다. 여덟 개의 뇌공주 010
번역주 010)
『古事記』에서도 八雷神이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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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머리 부분에 있는 것을 대뢰(大雷;오호이카즈치)라 하고 가슴부분에 있는 것을 화뢰(火雷;호노이카즈치)라 이른다. 배 부분에 있는 것을 토뢰(土雷; 츠치노이카즈치)라 하고 등 부분에 있는 것을 치뢰(稚雷;와카이카즈치)라 이른다. 엉덩이 부분에 있는 것을 흑뢰(黑雷;쿠로이카즈치)주 011
번역주 011)
엉덩이가 신체의 뒤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음지, 그늘과 관련시켜 黑雷라 명명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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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하고 손에 있는 것을 산뢰(山雷;야마이카즈치)라 이른다. 그리고 발등에 있는 것을 야뢰(野雷;노노이카즈치)라 부르고 음부의 위에 있는 것을 열뢰(裂雷;사쿠이카즈치)주 012
번역주 012)
음부가 갈라져 있는 것과 관련한 신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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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한다.

  • 번역주 001)
    5-9와 5-10의 일서는 황천에서의 주술적인 도망, 火神과의 이별, 미소기 등 5-6의 이야기와 주제가 같다. 『古事記』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보이는데, 모두 이장락존이 ‘보지 말라.’고 하는 금기를 깨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2)
    원문은 殯斂이다. 사자의 시신을 매장할 때까지 일정 장소에 일정 기간 안치해 두고 애도하는 것을 모가리(殯斂)라 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3)
    매우 위력이 있는 정령을 말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4)
    복숭아나무는 사기, 악령을 쫓는 위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仙木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5)
    ‘鬼’는 『萬葉集』에서는 모두 ‘모노’라 읽고 있으며, 모노는 魔物로 공포의 대상을 말한다. ‘오니(鬼)’는 통설적으로는 헤이안 시대 이후에 생겨난 말이라고 이해되고 있으나, 法隆寺 금당 四天王의 邪鬼의 모습을 보면 獄卒鬼와 같은 異形 異類의 괴물 모습의 ‘오니’에 대한 관념은 헤이안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6)
    복숭아가 邪鬼를 쫓는 주술력을 지녔다는 사상은 중국 고대로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것이 일본에 유입되어 조정에서 행해진 것이 追儺儀禮이다. 이와 관련된 것으로서 挑弓, 葦矢, 挑杖을 가지고 宮城 4문에서 호위하는 의식이 『延喜式』에 보이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07)
    呪力이 있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말한다.바로가기
  • 번역주 008)
    岐는 길의 갈림길로 그곳은 촌락과 촌락, 황천국과 현국의 경계이며, 거기에 모셔져 있는 신이 岐神이다. ‘후’는 經, ‘나’는 금지, ‘토’는 장소를 나타내는 말로, 후나토는 그곳을 넘어오지 말라는(혹은 넘어와서는 안 된다는)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09)
    쿠나토의 쿠나(來名)는 쿠루나(来るな), 즉 오지 말라는 의미이다.바로가기
  • 번역주 010)
    『古事記』에서도 八雷神이라 하고 있다.바로가기
  • 번역주 011)
    엉덩이가 신체의 뒤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음지, 그늘과 관련시켜 黑雷라 명명한 것으로 추측된다.바로가기
  • 번역주 012)
    음부가 갈라져 있는 것과 관련한 신명으로 보인다.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이장락존, 이장염존, 이장락존, 이장염존, 이장락존, 이장락존, 이장염존, 이장락존, 이장락존, 이장락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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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書)이장락존과 이장염존의 인연이 끝남(5-9) 자료번호 : ns.k_0001_0050_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