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이동(古羅耳洞)으로부터 온 대국인 10명이 무산부로 향한다고 안무영에 보고
□ 치보(馳報)하는 일
오늘 진시(辰時)에 고령첨사(高嶺僉使)에게 도착한 치통(馳通)주 514 내용에 “어제 해시(亥時)쯤 말을 탄 대국인(大國人) 10명, 보행인 1명이 본진(本鎭)에 도착하였으므로 통사에게 하여금 정황을 묻게 하니, ‘내일 일찍 본부(本府)를 향해 출발한다’고 하여 치통합니다”라고 하여, 본부는 통역관 김여진(金呂辰) 및 나졸 등을 정해서 도착하는 곳에 보내어 그로 하여금 정황을 묻게 했습니다. 통사의 보고를 들으니 “대국(大國) 관원 3명, 근역(跟役)주 515 8명, 말 14필이 무산(茂山) 감계소(勘界所)의 치기(馳奇)주 516로 인해 이제 해부(該府)에 가게 되어 본부를 경유하지 않고 곧장 무산부로 향한다”고 하는 바 역시 나졸을 정해 경계에 호송한 연유를 치보한다고 합니다.
을유(乙酉 : 1885, 고종 22) 11월 2일 오시(午時)에 안영(按營 : 按撫營)에 보고합니다.
오늘 진시(辰時)에 고령첨사(高嶺僉使)에게 도착한 치통(馳通)주 514 내용에 “어제 해시(亥時)쯤 말을 탄 대국인(大國人) 10명, 보행인 1명이 본진(本鎭)에 도착하였으므로 통사에게 하여금 정황을 묻게 하니, ‘내일 일찍 본부(本府)를 향해 출발한다’고 하여 치통합니다”라고 하여, 본부는 통역관 김여진(金呂辰) 및 나졸 등을 정해서 도착하는 곳에 보내어 그로 하여금 정황을 묻게 했습니다. 통사의 보고를 들으니 “대국(大國) 관원 3명, 근역(跟役)주 515 8명, 말 14필이 무산(茂山) 감계소(勘界所)의 치기(馳奇)주 516로 인해 이제 해부(該府)에 가게 되어 본부를 경유하지 않고 곧장 무산부로 향한다”고 하는 바 역시 나졸을 정해 경계에 호송한 연유를 치보한다고 합니다.
을유(乙酉 : 1885, 고종 22) 11월 2일 오시(午時)에 안영(按營 : 按撫營)에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