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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匈奴)에 대한 소개

  • 국가
    흉노(匈奴)
북적
흉노
흉노(匈奴)주 001
각주 001)
匈奴:匈奴는 기원전 3세기 말 몽골 초원을 통일하고 북아시아 최초로 유목국가를 건설하여 발전하면서 漢나라와 대결과 和親 관계를 맺다가 내분으로 기원후 1세기경 南北으로 분열되었다. 그 이후 내부적인 갈등의 증폭과 漢나라의 羈縻政策으로 인해 국가가 붕괴된 이후에 주요 세력은 中國 북방으로 내려와 南匈奴를 형성하여 三國時代까지 中國의 藩屛으로 존재하다가 西晉이 종언을 구하는 永嘉의 亂을 계기로 시작된 五胡十六國時代에 漢과 前趙, 北涼 등을 건설하면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匈奴 세력은 과거와 같은 유목 국가 내지는 중원의 왕조를 건설하지 못하고 약화되면서 정치적으로 소멸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4세기 유럽 게르만의 대이동을 유발한 훈(Hun)의 등장과 함께 세계사적인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즉 흉노와 훈족은 현재 동일한 종족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匈奴라는 말의 어원은 현재 정설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匈은 훈(Hun 혹은 Qun)의 음사로 보는데, 그 의미는 훈은 퉁구스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보고, 匈奴人 스스로가 자신들을 훈(Hun, 匈)이라고 불렀다고 본다. 한편 알타이어에서는 kūn이 태양을 뜻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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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은 부류는 총칭하여 북적(北狄)주 002
각주 002)
北狄:狄은 ‘戎狄’이라고도 하여, 일반적인 북방 이민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狄의 출신 기원에 대해서는 殷代에 활약한 鬼方, 또는 투르크계의 민족이라고도 한다. 기원전 8세기~5세기 春秋시대에는 陝西에서 山西 지방에 걸쳐 활약하였으며, 赤狄·白狄·長狄 등으로 나뉘어 中原까지 진출하였다. 춘추시대 초에는 衛나라가 狄에게 멸망당하자, 齊桓公이 狄을 토벌하고 楚丘에 衛나라를 재건하기도 하였다. 또, 春秋시대에서 戰國시대에 걸쳐 출현한 鮮虞國과 中山國은 狄이 세운 부족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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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한다. 흉노의 땅은 남으로 연(燕)조(趙)와 접해 있고 북으로는 사막(沙漠)에 닿아 있으며, 동으로는 구이(九夷)와 연결되어 있고 서로는 육융(六戎)에 이른다. 대대로 자신들만의 군신관계가 있으며 중국의 정삭(正朔)을 받지 않았다. [흉노는] 하(夏)왕조 때에는 훈육(薰鬻)주 003
각주 003)
薰鬻:『漢書』에서는 ‘薰粥’으로 적고 있는데, 이러한 表記의 차이는 漢字로 이것들이 音譯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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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하였고 은(殷)왕조 때에는 귀방(鬼方), 주 004
각주 004)
鬼方:王國維는 商과 周시대의 鬼方, 混夷, 獯鬻, 西周시대의 獫狁, 春秋時代의 戎狄, 戰國時代의 胡가 모두 匈奴와 같은 종류로 보았는데(王國維, 1984:583~606), 梁啓超 역시 그렇게 생각해 獯鬻, 獫狁, 鬼方, 昆夷, 犬戎 등이 모두 같은 종족으로 이름만 달리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후 1930년대 呂思勉, 金元憲, 何震亞 등과 같은 학자들도 이런 입장에 찬동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전통적인 주장과 달리 鬼方, 獯粥, 畎夷, 玁狁 등은 匈奴와 다르고 義渠만이 동일한 것으로 본다거나(蒙文通, 1958) 鬼方, 混夷, 獯粥, 玁狁 등은 羌人으로 이해하기도 했다(黃文弼, 1983:2~28). 그 밖에도 서방에서 온 종족으로 이해하기도 했다(岑仲勉, 1983:29~36). 따라서 기존에 존재했던 다른 종족들이 직접 匈奴라는 국가를 세운 지배집단과 연결된 증거는 없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런 명칭의 유사성은 匈奴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과거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었던 종족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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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周)왕조 때에는 험윤(獫狁), 주 005
각주 005)
獫狁:지금의 陝西省·甘肅省 북부와 內蒙古自治區 서부에 나타난 周代 종족. 『漢書』에서는 ‘獫狁’을 ‘獫允’으로 기록했는데, 이런 表記의 차이는 곧 漢字로 音譯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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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왕조 때에는 흉노(匈奴)라고 하였다.주 006
각주 006)
이와 같은 기술은 『史記集解』에 인용된 晉灼이 “堯時曰葷粥, 周曰獫狁, 秦曰匈奴”라고 하였듯이, 당대 일반적인 인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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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의 흥망성쇠나 풍속과 기호, 구역의 위치 등은 모두 이전 정사에 나열되어 있다.주 007
각주 007)
『史記』, 『漢書』, 『後漢書』 모두 「匈奴傳」을 별도로 立傳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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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1)
    匈奴:匈奴는 기원전 3세기 말 몽골 초원을 통일하고 북아시아 최초로 유목국가를 건설하여 발전하면서 漢나라와 대결과 和親 관계를 맺다가 내분으로 기원후 1세기경 南北으로 분열되었다. 그 이후 내부적인 갈등의 증폭과 漢나라의 羈縻政策으로 인해 국가가 붕괴된 이후에 주요 세력은 中國 북방으로 내려와 南匈奴를 형성하여 三國時代까지 中國의 藩屛으로 존재하다가 西晉이 종언을 구하는 永嘉의 亂을 계기로 시작된 五胡十六國時代에 漢과 前趙, 北涼 등을 건설하면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匈奴 세력은 과거와 같은 유목 국가 내지는 중원의 왕조를 건설하지 못하고 약화되면서 정치적으로 소멸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4세기 유럽 게르만의 대이동을 유발한 훈(Hun)의 등장과 함께 세계사적인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즉 흉노와 훈족은 현재 동일한 종족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匈奴라는 말의 어원은 현재 정설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匈은 훈(Hun 혹은 Qun)의 음사로 보는데, 그 의미는 훈은 퉁구스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보고, 匈奴人 스스로가 자신들을 훈(Hun, 匈)이라고 불렀다고 본다. 한편 알타이어에서는 kūn이 태양을 뜻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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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北狄:狄은 ‘戎狄’이라고도 하여, 일반적인 북방 이민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狄의 출신 기원에 대해서는 殷代에 활약한 鬼方, 또는 투르크계의 민족이라고도 한다. 기원전 8세기~5세기 春秋시대에는 陝西에서 山西 지방에 걸쳐 활약하였으며, 赤狄·白狄·長狄 등으로 나뉘어 中原까지 진출하였다. 춘추시대 초에는 衛나라가 狄에게 멸망당하자, 齊桓公이 狄을 토벌하고 楚丘에 衛나라를 재건하기도 하였다. 또, 春秋시대에서 戰國시대에 걸쳐 출현한 鮮虞國과 中山國은 狄이 세운 부족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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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薰鬻:『漢書』에서는 ‘薰粥’으로 적고 있는데, 이러한 表記의 차이는 漢字로 이것들이 音譯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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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鬼方:王國維는 商과 周시대의 鬼方, 混夷, 獯鬻, 西周시대의 獫狁, 春秋時代의 戎狄, 戰國時代의 胡가 모두 匈奴와 같은 종류로 보았는데(王國維, 1984:583~606), 梁啓超 역시 그렇게 생각해 獯鬻, 獫狁, 鬼方, 昆夷, 犬戎 등이 모두 같은 종족으로 이름만 달리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후 1930년대 呂思勉, 金元憲, 何震亞 등과 같은 학자들도 이런 입장에 찬동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전통적인 주장과 달리 鬼方, 獯粥, 畎夷, 玁狁 등은 匈奴와 다르고 義渠만이 동일한 것으로 본다거나(蒙文通, 1958) 鬼方, 混夷, 獯粥, 玁狁 등은 羌人으로 이해하기도 했다(黃文弼, 1983:2~28). 그 밖에도 서방에서 온 종족으로 이해하기도 했다(岑仲勉, 1983:29~36). 따라서 기존에 존재했던 다른 종족들이 직접 匈奴라는 국가를 세운 지배집단과 연결된 증거는 없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런 명칭의 유사성은 匈奴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과거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었던 종족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세력을 형성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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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獫狁:지금의 陝西省·甘肅省 북부와 內蒙古自治區 서부에 나타난 周代 종족. 『漢書』에서는 ‘獫狁’을 ‘獫允’으로 기록했는데, 이런 表記의 차이는 곧 漢字로 音譯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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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이와 같은 기술은 『史記集解』에 인용된 晉灼이 “堯時曰葷粥, 周曰獫狁, 秦曰匈奴”라고 하였듯이, 당대 일반적인 인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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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史記』, 『漢書』, 『後漢書』 모두 「匈奴傳」을 별도로 立傳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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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지명
연(燕), 조(趙), 하(夏), 은(殷), 주(周), 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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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匈奴)에 대한 소개 자료번호 : jo.k_0005_0097_01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