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宛(d’âi-iwɒn):『史記索隱』, “音菀, 又於袁反.” 일반적으로 페르가나(Ferghana) 지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Pulleyblank(1966: 25)가 大宛을 *taxwar로 읽고, 토하라(Tokhara)인들이 살던 소그디아나 지방으로 추정한 이래 그의 견해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正義』에 따르면 『漢書』에는 大宛國은 長安에서 12, 550리 떨어져 있고, 東으로는 都護의 治所에 이르고, 西南으로는 大月氏에 이르며, 南으로도 역시 大月氏에 이르고, 北으로는 康居에 이른다고 기록했다. 『括地志』에서는 “率都沙那國은 蘇對沙那國이라고도 불리는데 본디 漢나라 때의 大宛國이다”라는 기록이 보인다고 한다. 여기서 率都沙那國 혹은 蘇對沙那國은 모두 Suturshana를 音寫한 것으로 사마르칸드와 호젠드 중간에 위치한 도시(Usrushana라고도 불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大月氏:『史記正義』에는 이 大月氏는 大宛의 西南에 위치하며, 媯水의 北쪽에 王庭을 두었다. 『漢書』에 따르면 長安에서 11, 600리 떨어져 있다고 하였다.

金同心指鐶:이른바 금가락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