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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독도

이추(李樞)가 울릉도에 들어가 나무를 베고자 하다

사료해설
원나라 중서성(中書省)에서 이추(李樞)를 보내와서 큰 목재(木材) 30주(株), 50주(株)를 요구하였다. 고려 조정에서는 이추에게 장군(將軍)의 벼슬을 제수하였으나, 이추는 큰 재목을 베어서 10척의 배에 싣고, 그 노비와 재물 보화도 같이 싣고 가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이 이추를 파견하여 또 재목을 구하였다. 이추가 울릉도(蔚陵島)에 들어가 벌목을 하고자 하므로 왕이 대장군 강위보(姜渭輔)에게 함께 가도록 명하였는데, 강위보가 삼품관이라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이에 첨서추밀사(簽書樞密事) 허공(許珙)을 대신 파견하였다는 내용의 사료이다. 이 사실을 통해서 원간섭기에도 울릉도와 주변의 도서지역에 대한 통치는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원문
○ 樞 上將軍 應公之子, 初名唐古. 嘗反入元妄奏, “金漆·靑藤·八郞虫·榧木·奴台木·烏梅·華梨·藤席等物, 産於本國.” 帝信之, 遣必闍赤 黑狗及樞等, 來索之. 王報中書省曰, “今奉省旨云, ‘王國未平, 聖慮憐憫, 今歲朝幣, 不須進奉. 所用金漆良多, 今遣必闍赤往取.’ 竊念, 小邦所儲金漆, 就陸時散盡. 且其所産, 南方海島, 比爲逆賊往來之所, 當更乘閒往取奉獻. 先將十缸以進, 其瀝汁之匠, 當就産地, 徵來起遣. 又黑狗口宣榧木, 土人謂之白木, 問其産地於樞, 則云昇天郡之今要島也. 其靑藤·八郞虫, 亦出於此, 又於珍島·南海等處, 皆産焉. 其榧實·桐栢實, 亦産此地, 距王京千餘里, 難以立致, 樞不自往見而返. 玆與達魯花赤遣人, 視其有無, 待還具奏. 先以榧木若干片奉獻. 八郞虫, 則樞初言産於喬桐郡, 今使人往取, 則無有也. 又云出於今要島, 當復使人就審. 其奴台木·海竹·冬栢·竹簟, 輒隨所有以進. 烏梅·華梨·藤席, 元非所産, 昔於西宋商舶, 粗得若干, 並此進奉.” 元又遣樞, 來索大木, 樞因侵擾不已. 王欲悅其意, 拜將軍. 樞伐大木, 載以十艘, 幷載其奴婢貨財而去. 未幾, 元遣樞, 又索材木. 樞欲入蔚陵島斫木, 王以大將軍 姜渭輔爲伴行. 樞以三品秩卑, 言曰, “三品如狗耳, 吾不可與同行.” 乃以簽書樞密事 許珙代之. 王請于元, 遂罷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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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추(李樞)가 울릉도에 들어가 나무를 베고자 하다 자료번호 : sd.d_0015_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