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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도항증명서의 주인(朱印)이 거짓이라는 진술

一 (十八) 동 26일, 집권들이 모이시기 전에 시치에몬과 보초로의 대결이 있었다. 그 후 시치에몬주 001
각주 001)
조스(藏主)란 선사(禪寺)의 경장(經藏)을 관리하는 승직(僧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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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권들에게 “1614(慶長 19)년 통신사를 초빙해야 한다는 쇼군의 뜻을 쓰시마노카미가 받들었을 때도, 또 막부를 속이고 모서(謀書)를 만들어 조선에 보냈습니다. 조선과의 관계에서 모든 일을 저 혼자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사정인 즉 쓰시마노카미가 조선에 보내는 도항증명서(吹噓)의 주인(朱印)은 쓰시마노카미의 가로인 후루카와 우마노스케가 대신 찍어 왔습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자 후루카와 우마노스케가 “그 도항증명서라는 것은 조선에 왕래하는 배의 증명서입니다. 조선과 약속한 주인(朱印)은 쓰시마노카미와 부젠 쪽이 각각 소지했습니다. 그러므로 쓰시마노카미의 문서에는 쓰시마노카미의 도장을, 부젠의 문서에는 부젠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본서(本書)의 주인(朱印)에 관해는 저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스이코선(吹噓船)의 증서에만 제가 집에서 주인(朱印)을 찍어왔습니다. 게이초년(慶長年: 1596~1614)에 쓰시마노카미가 이에야스(家康) 공의 뜻을 받들어 여러 일을 마음대로 했다고 부젠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사로이 막부를 속이고 모서(謀書)를 만든 적이 없으니, 부젠이 말한 것은 모두 틀렸습니다. 이전의 일은 쓰시마노카미가 지시한 것입니다. 영지에 관해서는 갖가지 사적인 주장을 했고, 여러 일을 자기 멋대로 해놓고 이제 와서 보초로가 상경한 것에 관해 이치에 닿지 않은 허망한 말을 하니 흑백이 맞지 않습니다. 모두 거짓이니 잘 살피셔서 결단을 내려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 각주 001)
    조스(藏主)란 선사(禪寺)의 경장(經藏)을 관리하는 승직(僧職)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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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항증명서의 주인(朱印)이 거짓이라는 진술 자료번호 : kn.k_0001_0010_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