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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앞방_서벽(좌)_장하독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서쪽 곁방 입구 왼편에 그려진 문지기 그림이다. 이 문지기 머리 위쪽에서 ‘장하독’이라는 붉은 묵서명(墨書銘)의 글자가 발견되어 이 인물이 단순한 문지기가 아닌 장하독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호위무관임을 알 수 있다. 고구려 시대에 장하독은 무관으로 왕이나 지위가 높은 장수의 군사지휘관 역할을 담당하였다.
인물의 머리에는 무관용 책 즉 모자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검은 색의 책이 씌어져 있으며 검정 저고리에 흰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배꼽 위로 가지런히 포개어 겹친 두 손 아래에는 저고리 자락을 동여맨 허리띠가 보인다. 허리띠에는 하트 모양의 금속장식물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 이를 보더라도 이 사람이 단순한 문지기를 넘어서 신분이 높은 사람임을 직감할 수 있다. 회화적 표현을 살펴보면 굵은 적색 선으로 옷의 주름을 표현하고 있다. 눈썹은 굵은 반달형으로 검게 처리되었으며, 가늘고 긴 눈에 팔자형으로 날렵하게 뻗어나간 콧수염의 형태 등에서 안악 3호분(安岳3號墳)의 다른 벽화 인물들에게서도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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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방_서벽(좌)_장하독 자료번호 : kk.d_0003_0020_002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