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통신사와의 시작(詩作), 필담(筆談) 등의 규정

一. 갑년(甲年, 1764) 정월 19일 문서
  조선인과 시 짓기(詩作), 증답(贈答), 필담(筆談) 등을 하러 나오는
자는 대화의 내용을 대략 기록하거나 옛날부터 있어 온 이의양설(二儀兩說)의 의심스러운 부분을 파고든다거나 혹은 풍류와 기품을 가지고 증답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짧은 학식을 자랑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일을 캐묻거나 그 나라를 존숭하고 아국을 조롱하는 필담은 무엇보다도 국체(國體)를 분별하지 못한, 사리에 어긋난 행위라 생각된다. 하야시 다이가쿠노카미(林大學頭)가 덴나(天和)주 001
각주 001)
일본의 연호. 1681~83년. 1682년 조선통신사.
닫기
이래로 제자들을 보낼 때 시 짓기와 증답만 하고 필담은 결코 하지 말라고 일러 왔다. 이번에 출석한 자들도 각자 시 짓기와
창화(唱和)를 할 때는 각별히 국체를 오해할 수 있는 쓸데없는 잡사(雜事)를 필담하지 않도록 명심하고, 무엇보다 필담, 시짓기, 창화 때마다 역인(役人)은 그 자리에 입회하여 빠지는 것이 없도록 모아서 하야시 다이가쿠노카미에게 남김없이 제출할 것이다. 또한 필담을 원하는 자 이외에 급사(給仕)로 나가거나 또는 원하지만 나가기 어려운 자들도 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또한 어떻겠는가. 원하는 사람들 인원수 외의 사람이 시 짓기와 증답하는 것을 엄하게 금지한다.
 위와 같이 마쓰다이라 우콘노쇼겐님이 명하셨다.

  • 각주 001)
    일본의 연호. 1681~83년. 1682년 조선통신사.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통신사와의 시작(詩作), 필담(筆談) 등의 규정 자료번호 : kn.k_0006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