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한일관계 사료집은 17세기 초 조선과 일본의 국교 재개과정에서 쓰시마에 의해 자행된 ‘국서개찬(國書改竄)’ 사실을 기록한 사료 「야나가와 시게오키 구지기록(柳川調興公事記錄」과, 1772년 에도막부의 관리 사쿠마 진파치가 쓰시마의 내정과 조선과의 무역상황을 조사하여 작성한 보고서 「사쿠마 진파치 보고서(佐久間甚八報告書)」, 쓰시마 번사(藩士) 스야마 쇼에몬(陶山庄右衛門)이 1695년(추정), 동료 번사 가시마 효스케(賀島兵助)와 주고받은 서한을 담은 「죽도문담(竹島文談)」을 번역하여 소개한 것이다. 이 사료들은 임진왜란 이후 조일국교의 재개과정은 물론, 조선교역을 둘러싼 에도막부와 쓰시마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토대자료가 될 것이다. 해당 자료는 재단에서 발간한 『근세한일관계 사료집 1, 2』를 데이터베이스로 변환하여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