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방_동벽_목조건축결구_상세_대들보
수산리 벽화고분 널방 동벽에 그려진 대들보[대량(大樑)] 장식의 상세도이다. 안타깝게도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일부만 확인될 뿐이다. 들보는 목조 건축물을 구성하는 핵심 부재(部材) 가운데 하나로, 무덤방이 현실의 가옥구조를 모방하여 축조되었음을 알려준다.
대들보 표면에는 식물의 넝쿨처럼 서로 얽히고 설킨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이 장식되었다. 운문은 상서로운 공간이나 하늘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러한 문양이 목재 결구 표면에 장식된 것은 비록 무덤방 내부가 현실의 가옥을 본 떠 만들어지기는 하였지만, 무덤 안의 공간은 살아있는 자가 아닌 죽은 자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이 사후의 세계에 속하고 있음을 암시해 준다.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은 황색과 흑색, 백색이 혼합 사용된 모습으로, 목재가 아닌 대리석에 그려진 것처럼 매우 산뜻하면서도 아름답다.
고대의 목조 건축물 가운데 왕이 사는 궁궐이나 부처님이 모셔진 사원 건축에는 일반적으로 화려한 단청이 입혀지는데, 고구려 벽화고분의 무덤방 기둥과 들보에 장식된 이러한 문양을 우리나라 단청의 효시로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부분이다.
대들보 표면에는 식물의 넝쿨처럼 서로 얽히고 설킨 괴운문(怪雲紋: 기괴하게 생긴 구름문양. 당초 줄기처럼 연결된 형태로 묘사됨)이 장식되었다. 운문은 상서로운 공간이나 하늘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러한 문양이 목재 결구 표면에 장식된 것은 비록 무덤방 내부가 현실의 가옥을 본 떠 만들어지기는 하였지만, 무덤 안의 공간은 살아있는 자가 아닌 죽은 자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이 사후의 세계에 속하고 있음을 암시해 준다. 대들보에 그려진 괴운문은 황색과 흑색, 백색이 혼합 사용된 모습으로, 목재가 아닌 대리석에 그려진 것처럼 매우 산뜻하면서도 아름답다.
고대의 목조 건축물 가운데 왕이 사는 궁궐이나 부처님이 모셔진 사원 건축에는 일반적으로 화려한 단청이 입혀지는데, 고구려 벽화고분의 무덤방 기둥과 들보에 장식된 이러한 문양을 우리나라 단청의 효시로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