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 대성산성 내에 위치한다.

1727년(영조 3)에 세운 광법사사적비에 따르면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이라고 전하며, 대성산의 많은 절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고 한다. 사적비에는 여러 건물의 이름이 전하는데, 중층의 대웅전, 동서 선승당, 동서상실, 약사전, 시왕전, 판전, 법뢰각, 천왕문, 조계문 그리고 종을 달았던 진여문 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52년 전쟁으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다가 1990년 복구되었다.

「사진으로 보는 북한 국보유적」, 2006

1727년(영조 3)에 세운 『광법사사적비』에 따르면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한 절이라고 전하며, 대성산의 많은 절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고 한다. 사적비에는 여러 건물의 이름이 전하는데, 중층의 대웅전, 동서 선승당, 동서상실, 약사전, 시왕전, 판전, 법뢰각, 천왕문, 조계문 그리고 종을 달았던 진여문 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52년 전쟁으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다가 1990년 복구되면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승당, 서승당, 천왕문, 해탈문 등이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복구되었다.
현존하는 광법사는 남북을 축으로 해서 북쪽에 중층의 대웅전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그 앞에 팔각오층석탑을 세운 뒤 탑의 동서쪽에 동승당과 서승당을 마주보게 하였다. 세 건물 남쪽 한 단 아래에 천왕문이 있고 그 남쪽에 해탈문을 배치시켰다. 천왕문과 해탈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중앙에 통로를 두었고 천왕문에는 사천왕상을, 해탈문에는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상을 안치하였다.
석조물로 팔각오층석탑, 사적비, 중수단청비, 당간지주 등이 남아있다. 천왕문 앞 서측에 위치한 『사적비』와 『중수단청비』는 장방형(長方形) 지대석에 홀(笏) 형태의 비신(碑身)을 가지고 있는데 『사적비』는 1727년, 『중수단청비』는 1758년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