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골[산]은 가파르고 험준하며, 두 봉우리를 우뚝 세워 한[수의 형문·삼협]처럼 만들어졌고,
언골[산]은 가파르고 험준하며, 두 봉우리를 우뚝 세워 한[수의 형문·삼협]처럼 만들어졌고,
『고려기』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언골산은 나라 서북쪽에 있는데, 고구려 말로 ‘옥산’이라 한다.주 001 평양에서 서북쪽으로 7백 리에 동서로 두 산령이 있는데, 절벽이 천 길 높이로 서 있다. 산 밑에서 산 정상까지 모두 창석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가파른 바위산의 형상이 형문·삼협주 002과 유사하다. 산 위에 다른 풀과 나무는 없고, 청송만이 자라는데, 줄기를 구름 바깥으로 늘어뜨리고 있다. 고려는 [이 두 산령의] 남북 골짜기 입구에 [성을] 쌓아 [길을] 끊고 성으로 삼는다. 이곳이 바로 고구려의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