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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군량(軍糧)의 보급 등에 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26.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3년 2월 4일(음)(만력 21년 2월 4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긴급한 왜정의 일입니다. 위관(委官) 동녕위지휘사 조국영의 정문입니다. 흠차분수요해동녕도우포정사 한(韓)의 헌표(憲票)를 받들었습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이를 받아 살펴보니 이전 본년(1593) 1월 중 받은 귀사의 자문에 청람포필‧융모 등 건을 쌀‧콩‧풀과 교환하여 군량을 보급하라는 등의 일을 갖추어 기술하여 보내왔기에, 이미 해당 관서로 하여금 먼저 적당한 관원을 차임하여 운반되어 오는 것을 기다려 도착하는 날에 나눠 보내어 교환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한 뒤 지금 앞의 문서를 받아 당직이 살펴보건대 상국의 관사(官司)에서 여전히 소방의 군량이 부족함을 염려하여, 별도의 물자 항목은 교역하도록 하여 융통 및 사용이 되게 하여 대병이 사용할 물자로 보급하게까지 했습니다. 비록 가족으로서 부자지간이라 하더라도 또한 이보다 더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다만 소방이 심하게 손상된 나머지 물력이 고갈되어 대응[答應]이 온전하지 못하여 상국에 걱정을 끼치게 하였으니, 이토록 망극함에 이르러서는 실로 심히 부끄럽고 두려울 따름입니다. 지금 자문의 내용에 따라 곧바로 해조(該曹)로 하여금 각 도 부근의 주현에 전달하게 하여 만약 전항의 물자를 운송하여 보내오면, 원래 정해진 가격대로 편의에 따라 쌀‧콩‧풀을 교환하고 기한을 정해 급히 운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군전으로 체송(遞送)하도록 하여 응용에 대비하고 모자람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외에도, 이에 마땅히 자문으로 회답하니 청컨대 살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사군정첨서관둔도지휘사에게 보냅니다.
 
만력 21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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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軍糧)의 보급 등에 관한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1_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