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나가와 즈쇼(柳川圖書)·가게유(勘解由)가 두 검사에게 “시치에몬이 말씀드린 위조문서의 집필자와, 도장 새긴 자의 이름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두 검사가 “그 이름은 에도에 증언할 것이라고 시치에몬이 말했다.” 또 “보초로를 배의 선수에 태우고 시치에몬을 배의 후미에 태워 서로 대화하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배에 사람이 많아서 밀담은 할 수 없었다. 보초로·우네메를는 한 배에, 시치에몬을 다른 배에 태우고, 두 검사의 부하 24인도 다른 배에 탔다. 검사 한 명은 보초로의 배, 또 한명은 시치에몬의 배에 나누어 탑승했다. 또 두 검사가 말하기를, “겐에몬(源右衛門)이 초로(長老)에게 ‘이번에 에도에 데리고 가고싶은 자가 있으면 몇 명이든 열거하라. 만약 데려가고 싶은 자가 없다면 그 내용을 문서로서 전달해야 할 것이다.’ 그 일에 대해서 ‘에도에 말씀드려야 하는가?’라고 하기에 전부터 통보했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