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구와 유물로 본 역사성

1) 크라스키노 사원지(寺院址)는 현재까지 발해시기로 측정되었지만 초창은 고구려 말기까지 올려 볼 수 있게 하는 고구려계 유구가 발견되어 대단히 흥미 있다고 생각된다. 만약 이 사지가 7세기말 경에 건립되었다면 새로운 고구려 사지계통의 발굴 예로서 역사적 사건이며 또한 고구려의 영역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고구려 문화의 계승관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발해유적과 유물로 높이 평가된다. 金銅菩薩立像 등 유물의 예를 보아 늦어도 8세기 전반기 내지 중엽에 창건된 것은 분명하다.
2) 조각과 기와 및 삼채(三彩)의 예로 보아 만약 초창이 고구려 내지 초기 발해 때라면 늦어도 8세기 중엽 경에 초창(初創)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3) 이 사원지는 숫막새기와로 보아 적어도 10~11세기까지는 존속(存續)되었음을 알 수 있어서 고구려, 발해의 전통이 상당기간 유존되었다고 생각된다.
4) 채집한 목탄으로 연대 측정한 결과 제1시료에서는 1220±70으로 A.D680 ~ 970이며, 제2시료는 1230±50으로 A.D680 ~ 890년으로 측정되었으므로 970년까지 이 사지는 존속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정)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

시료번호	시료종류	출토지	14C Age (BP±1δYr)	Cal.Age (AD/ BCYr)
KCP306	목탄	러시아 크라스키노 발해 사원지	1220±70	A.D 680~970
KCP307	목탄	러시아 크라스키노 발해 사원지	1230±50	A.D 680~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