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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근변서북고분군

近邊西北墓群
  • 저필자
    표영관
  • 시대
    고구려/미상
  • 원소장처
    요녕성 본계현 남전자진 근변사촌(遼寧省 本溪縣 南甸子鎭 近邊寺村)/요녕성 본계시 본계만족자치현 남전진(中國 遼寧省 本溪市 本溪滿族自治縣 南甸鎭)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본계현 남전자진 근변사촌 서북쪽 1km 떨어진 곳에 위치
유적개관
400㎡에 석실분이 분포한다. 판석과 잔돌들로 쌓아올렸다.
유물개관
토기(호), 인골
참고문헌
「文物地圖集」
해설
본계만족자치현 현소재지(縣所在地)인 소시진에서 동쪽으로 약 25km 거리에 위치한 남전진(南甸鎭)에서 발견된 무덤군이다.
약 400m² 반경에서 2기의 석실묘가 조사되었다. 1기의 무덤은 판석을 세워 석실을 축조하였고, 다른 1기 무덤의 석실은 괴석을 층층이 쌓아 올려 조성하였다. 항아리 조각과 인골 조각이 출토되었다.
명확한 지표유물은 없으나, 출토된 항아리 조각이 고구려 계통으로 추정되며,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고구려 고분으로 보인다.
본계현은 요녕성의 성도(省道)인 심양(瀋陽)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한다. 북동 방향으로는 약 80km 거리에 무순(撫順)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환인(桓仁)과 맞닿아있고, 남쪽으로는 단동(丹東)과 접해있다. 서쪽으로는 요양(遼陽)과 연접해 있다.
요동은 평야지대인데 비해 동쪽으로 본계 지역, 대체로 혼하(渾河)를 만나면서 지형이 급격하게 바뀐다. 한반도 북부에서 발원한 거대 산맥들을 만나면서 험준한 산악지형이 되는 것이다. 즉 한반도 방면으로 중첩되어 있는 대흑산맥(大黑山脈), 길림합달령산맥(吉林哈達領山脈), 용강산맥(龍崗山脈)과 천산산맥(千山山脈), 그리고 노령산맥(老嶺山脈)이 동북쪽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38년 무렵 부여(夫餘)로부터 나온 주몽이 환인 일대에서 고구려를 개국한 이후부터 줄곧, 고구려는 요동의 진출을 두고 중국 세력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게 되었다.
고구려가 요하 유역까지 진출한 시기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다. 385년에 고국양왕(故國壤王)이 현도군과 요동군을 함락한 바가 있으나 이는 5개월에 그친 일시적인 일이고, 대체로 광개토왕대에 들어 402년 숙군성 공격, 404년 요서 공격 등을 통해 고구려의 요하 유역진출이 가능해 진 것으로 파악된다.
본계 지역은 요동평야와 동부산악지역의 경계로서, 본계에 고구려 유적이 나타난다는 것은 곧, 고구려가 요동으로 진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계는 고구려의 요동진출의 첫 교두보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구려의 요동 진출로는, 반대로 중국세력의 침입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일찍부터 고구려는 요동에서 국도(國都)에 이르는 주요 교통로에 방어시설을 설치하였음이 확인된다. 또 이 시설들은 지방지배의 거점으로서의 행정적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근변서북고분군이 위치한 남전진은 현재는 관음각(觀音閣) 댐으로 형성된 관음각호의 서단에 위치해 있어 소시진을 거쳐야 하지만, 북쪽으로 무순(撫順)과 심양(瀋陽)으로 나아갈 수 있고, 서쪽으로는 본계시 중심을 지나 요양시(遼陽市)와 연결된다. 또 현재 험준한 지형을 넘어 환인으로 들어가는 305번 국도가 지나는 거점이기도 하다.
인근 동외자고분군(東崴子古墳群)에서는 대형급 고구려 고분이 발견된 바 있어, 근변서북고분군과 함께 고구려의 요동진출과정 및 지역지배 형태를 규명하는 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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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변서북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100_003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