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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하활룡고분군

下活龍古墓群/下活龍墓群
  • 저필자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 날짜
    1977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마선향 하활룡촌(吉林省 通化市, 集安市 麻線鄕 下活龍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하활룡촌 남쪽의 언덕위에 위치
유적개관
34기의 고분이 있으며, 모두 적석총이다. 대체로 평면 원형으로 강돌로 적석총을 축조하였다.
유물개관
* 마노구슬, 토기(수제-호, 어망추, 방추차), 동포, 철기(도, 겸, 대구)
참고문헌
「集安高句麗墓葬」, 2007
해설
하활룡 고분군은 중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마선향 하활룡촌에 위치한다. 집안현성에서 서남쪽으로 16㎞ 떨어진 곳으로 통구 하구에서 압록강 하류 방향으로 약 16㎞ 떨어져 있다. 고분의 동쪽과 남쪽으로 압록강이 흐르고 서북쪽에는 대흑립자산이 둘러싸고 있다. 북쪽으로 약 8㎞ 떨어진 곳에 상활룡촌 고분군이 위치한다. 현재는 노호초 수력발전소가 지어지면서 물에 잠기게 되었다. 1977년 집안현문물보관소(集安縣文物保管所)에서 상활룡고분군과 하활룡고분군을 조사하였다. 이후 1982년에 노호초 수력발전소 건설 전 이 지역 고분의 조사 발굴을 실시했다.
무덤의 양식은 돌무지무덤[積石墓]이다. 크기에 따라서 두 가지 형식으로 구분하였다. Ⅰ식은 무덤의 한 변 길이가 8-15m 정도로 모두 29개의 무덤이 이 양식에 속한다. Ⅱ식은 한 변의 길이가 5-6m로 매우 작은데 발견된 무덤은 5개이다. Ⅱ식의 무덤구덩이는 특히 작아서 길이 80㎝~1m, 너비 25㎝~60㎝ 정도이다. 무덤을 만드는 방법은 Ⅰ과 Ⅱ식에 크게 차이가 없지만 두 무덤의 크기 차이가 심하다. 무덤의 평면은 원형과 사각형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집안 지역의 고구려 무덤 중에서 평면이 원형인 돌무지무덤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하활룡 고분군에서는 여러 개 발견된 점이 주목된다. 이로 보아 고구려에서 초기에 돌무지무덤을 만들 때는 평면이 원형인 돌무지무덤도 상당히 만들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무덤을 만들 때 무덤 둘레에 강자갈을 깔고 중심에는 둘레보다 작은 크기의 강자갈을 깔아서 무덤구덩이를 만들었다. 무덤구덩이의 위쪽에는 작은 강자갈을 이용해 무덤을 덮었다.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은 고리자루칼 2개, 철제 도끼 1개, 철제 낫 1개, 철제 띠고리 1개, 화살촉 집 1개, 동제 단추장식 1개, 동제 장식 1개, 두귀항아리 1개, 네귀항아리 1개, 방추차(紡錘車) 1개, 어망추(漁網錘) 1개. 유리구슬 장식 6개가 발견되었다.
하활룡촌 고분군이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돌무지무덤의 양식이나 구조를 볼 때 중국에서 동한(東漢)에서 한위(漢魏)로 바뀌는 시기인 3세기 정도로 추정한다. 그러므로 하활룡촌 고분이 만들어진 시기는 고구려의 돌무지무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무덤의 크기가 매우 작은 Ⅱ식은 시신을 매장하기에는 매우 작은 크기이다. 이에 대해 고구려에서 이차장을 실시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차장 무덤으로 보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뼈만 추려서 따로 매장했거나 혹은 어린 아이를 매장하는 무덤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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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활룡고분군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60_0040_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