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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환문총

環紋墓/JXM033
  • 저필자
    권순홍(성균관대학교 박물관)
  • 날짜
    1935·1997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 태왕진 하해방촌(吉林省 通化市 集安市 太王鎭 下解放村)
  • 시대
    고구려
  • 유형
    무덤
입지
집안시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압록강 오른쪽, 용산 남쪽 기슭 서편에 위치한다.
유적개관
1935년 일본학자들이 발견한 석실봉토분으로, 원문양이 그려져 있어 환문총이라 불린다. 봉토의 잔고는 3m, 둘레는 80m이다. 현실은 방형으로 한변의 길이가 3~3.3m이며, 높이는 3.48m이다. 벽화는 석회 벽면에 그려져 있으며, 연도의 양측에는 괴수가 그려져 있다. 환문은 직경이 18.5cm이며, 환문 안은 여러 원들이 겹쳐져 있으며, 환문사이에는 어렴풋이 선묘로 인물이 그려져 있다.
참고문헌
「集安高句麗墓葬」, 2007
해설
하해방고분군에 위치한 고구려의 석실봉토벽화분이다. JXM033호로 편호되었으나 묘실내에 채색의 환문, 즉 동심원문이 그려져 있어 일반적으로 환문총이라고 부른다. 무덤의 동남쪽 약 40m 거리에 하해방31호분이 있다. 1935년에 처음 조사되면서 석실 안에 그려진 겹둥근무늬로 인해 환문총으로 불리게 되었다. 1978년 벽화 보존처리작업의 일환으로 벽화에 화학안료의 막을 입혔다. 1997년 재조사와 실측보고 작업이 이루어졌다. 외형이 방대형인 무덤의 봉분은 처음 조사될 때에는 둘레 80m, 높이 3m였으나 무덤의 수리와 정리를 거치면서 봉분이 높아져 현재는 5m이다. 막돌로 벽제를 쌓고 빈틈을 회반죽으로 메웠다. 석실 방향은 남으로 30° 기운 서향이며 연도와 현실만으로 이루어진 단실묘이다. 연도는 길이 320cm, 너비 100cm, 높이 70~140cm이며, 현실은 길이 330cm, 너비 303cm, 높이 348cm 크기이다. 연도는 현실 서벽 가운데에 설치되었으며, 현실 가운데에 길이 2.25m, 높이 0.26m의 넓은 관대가 놓여 있다. 현실 천장구조는 삼각궁륭고임이다. 현실 안에 백회를 입히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으나 백회가 떨어져 나간 곳이 많다. 벽화의 주제는 장식무늬와 사신이다. 현실 네 벽 모서리 및 벽과 천장고임의 경계에 기둥과 두공(斗拱), 도리를 그려 무덤 안이 목조가옥의 내부처럼 보이게 하였다. 연도 남벽과 북벽에는 무덤을 수호하는 진묘수(鎭墓獸)로서 괴수를 각각 한 마리씩 크게 그려 넣었다. 현실 네 벽에는 상하좌우가 서로 마름모꼴을 이루도록 일정한 간격마다 한 개 씩의 동심원문을 20여개 표현하였으며, 직경은 18.5cm정도이다. 천장고임에도 청룡, 백호 등 사신과 구름무늬를 함께 나타냈다. 그런데 석실 벽면 일부에서 무용수의 모습 등 생활풍속의 장면이 회벽 안으로부터 배어나와 발굴 초기부터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환문총의 경우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초 벽화가 마무리된 다음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벽화의 제재 및 주제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동심원문의 의미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고구려 벽화고분 가운데 동심원문이 벽화주제로 선택된 사례도 아직까지 환문총이 유일하다. 단실묘이면서 궁륭식 천장구조를 지난 점, 벽화 주제가 생활풍속에서 장식무늬 및 사신으로 바뀐 점 등의 요소를 감안할 때 5세기 중엽을 전후한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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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문총 자료번호 : isea.d_0002_0010_0060_0040_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