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산리국(烏弋山離國)에 대한 소개
오익산리국(烏弋山離國).주 001
각주 001)
도읍(王)은 ……이며주 002
장안에서 12,200리 떨어져 있다.주 003도호에 복속해 있지 않으며, 호구와 병사가 [많고]주 004대국이다. 동북쪽으로 60일 거리를 가면 도호의 치소에 이르며,주 005동으로는 계빈, 북으로는 박도(撲挑),주 006烏弋山離(uo-iək-san-ljie) : 이것이 Alexandria의 音譯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런 이름의 도시가 여럿 있었으므로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가리켰는가가 문제인데, Chavannes는 Alexandria in Ariois(Herat)를 지목했으나 Marquart는 Alexandria in Arachosia(Kandahar)로 생각했다. 일본의 白鳥庫吉은 Arachosia와 Drangiana, 藤田豊八은 Gaud-i-Zirreh로 비정했으나 수긍하기 어렵고, 松田壽男은 알렉산드리아의 音寫임은 인정하되 Kandahar가 아니라 Ghazni로 보았다. 한편 『後漢書』 卷88 「西域傳」에는 “皮山에서 서남쪽으로 가면 烏秅를 거치고 縣度를 건너게 되는데, 罽賓을 지나서 60여 일을 가면 烏弋山離國에 도착하는데, 사방이 수천 리이고 당시 排持라고 이름을 고쳤다.”라는 구절이 보여, 한때 排持(혹은 拜特으로 표기되기도 함)로 불렸던 사실을 알 수 있다. Chavannes는 『魏略』에 大秦의 수출품 가운데 緋持布라는 직물이 언급된 것에 주목하면서, 여기서 緋持가 烏弋山離의 別稱인 排持이고 그곳에서 생산된 布를 緋持布라고 불렀던 것이라고 추정했다(Hulsewé, 1979 : 112 ; 松田壽男, 1971 : 237-238 ; Daffinà, 1982 : 319 등 참조).
각주 006)
서로는 이헌(犁靬)
주 007·조지와 접한다. 백여 일 가면 조지에 이른다.주 008나라는 서해에 임해 있으며 덥고 습하며 벼를 재배한다. 대조(大鳥)가 있고 알은 항아리[瓮]와 같다. 사람들이 무척 많으며, 때로는 군소의 군장(君長)들도 있다. 안식이 [조지를] 복속시키고 있으나 외국으로 여기고 있다. 그 나라 사람들은 마술[眩]에 능하다. 안식의 장로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조지에는 약수(弱水)와 서왕모(西王母)가 있다고 하나 아직 본 적은 없다.주 009
오익(烏弋) 지방은 덥고 풀로 덮인 평지이다.주 100그 초목·축산·오곡·과채·음식·궁실·시장·전화(錢貨)·무기·금주(金珠) 등은 모두 계빈과 동일하나, [별도로] 영양[桃拔]주 011·사자[師子]주 012·물소[犀牛] 등이 있다. 풍속은 함부로 살인하는 것을 엄중히 여긴다.주 013그 화폐의 정면에는 오로지 사람의 얼굴을 새기고, 배면에는 기마상을 새긴다. 지팡이[杖]주 014는 금은으로 장식한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한나라의 사신이 오는 일이 드물다. 옥문·양관에서 남도로 나서서 선선을 거쳐 남행하면 오익산리에 이르게 되는데, 남도의 끝이다.撲挑(p’uk-t’au) : 판본에 따라 樸挑․濮達로 표기되기도 한다. Marquart는 이것을 헤로도투스가 언급한 Paktues족(Arachosia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던 종족)과 연관시켜 이해했으나, Chavannes는 차라리 Bactra (Balkh)에 비정하고자 했다. 한편 Pulleyblank는 이것이 프라크리트語의 Puskalavati를 옮긴 것으로 현재 Charsada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Charsada(혹은 Charsadda, Chahar Sada)는 현재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부근에 있다. Daffinà(1982 : 319-320)는 撲挑가 베다 경전에 나오는 Paktháh를 옮긴 것이며, 이는 결국 헤로도투스의 Paktues와 같고, 위치는 Gardez Province나 Kabul Valley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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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1)
烏弋山離(uo-iək-san-ljie) : 이것이 Alexandria의 音譯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런 이름의 도시가 여럿 있었으므로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가리켰는가가 문제인데, Chavannes는 Alexandria in Ariois(Herat)를 지목했으나 Marquart는 Alexandria in Arachosia(Kandahar)로 생각했다. 일본의 白鳥庫吉은 Arachosia와 Drangiana, 藤田豊八은 Gaud-i-Zirreh로 비정했으나 수긍하기 어렵고, 松田壽男은 알렉산드리아의 音寫임은 인정하되 Kandahar가 아니라 Ghazni로 보았다. 한편 『後漢書』 卷88 「西域傳」에는 “皮山에서 서남쪽으로 가면 烏秅를 거치고 縣度를 건너게 되는데, 罽賓을 지나서 60여 일을 가면 烏弋山離國에 도착하는데, 사방이 수천 리이고 당시 排持라고 이름을 고쳤다.”라는 구절이 보여, 한때 排持(혹은 拜特으로 표기되기도 함)로 불렸던 사실을 알 수 있다. Chavannes는 『魏略』에 大秦의 수출품 가운데 緋持布라는 직물이 언급된 것에 주목하면서, 여기서 緋持가 烏弋山離의 別稱인 排持이고 그곳에서 생산된 布를 緋持布라고 불렀던 것이라고 추정했다(Hulsewé, 1979 : 112 ; 松田壽男, 1971 : 237-238 ; Daffinà, 1982 : 319 등 참조).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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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6)
撲挑(p’uk-t’au) : 판본에 따라 樸挑․濮達로 표기되기도 한다. Marquart는 이것을 헤로도투스가 언급한 Paktues족(Arachosia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던 종족)과 연관시켜 이해했으나, Chavannes는 차라리 Bactra (Balkh)에 비정하고자 했다. 한편 Pulleyblank는 이것이 프라크리트語의 Puskalavati를 옮긴 것으로 현재 Charsada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Charsada(혹은 Charsadda, Chahar Sada)는 현재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부근에 있다. Daffinà(1982 : 319-320)는 撲挑가 베다 경전에 나오는 Paktháh를 옮긴 것이며, 이는 결국 헤로도투스의 Paktues와 같고, 위치는 Gardez Province나 Kabul Valley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하였다.
- 각주 007)
- 각주 008)
- 각주 009)
- 각주 100)
- 각주 011)
- 각주 012)
- 각주 013)
- 각주 014)
색인어
- 지명
- 오익산리국(烏弋山離國), 장안, 계빈, 박도(撲挑), 이헌(犁靬), 조지, 조지, 안식, 조지, 안식, 조지, 오익(烏弋), 계빈, 한나라, 선선, 오익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