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이 여가(呂嘉)를 치겠다고 청하고 은밀히 남월과 내통함
원정(元鼎) 5년(전112)에 남월이 반란을 일으키자 동월왕 여선이 상서하여 병졸 8천 명을 이끌고 누선장군(樓船將軍)을 따라 여가(呂嘉) 등을 치겠노라고 청하였다. 군대가 게양(揭揚)
주 001에 이르자 바다에 파도가 심하다는 핑계로 더 나아가지 않은 채 두 마음을 품고 은밀히 남월과 내통하고 있었다. 한이 번우(番禺)를 격파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때 누선장군 양복(楊僕)
주 002이 사신에게 서신을 올리게 하여 곧바로 군대를 일으켜 동월을 치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천자는 사졸이 지쳐 있다고 하며 이를 허락하지 않고 군대를 일단 멈추게 하고 모든 교위들에게 예장군(豫章郡)
매령(梅嶺)
주 003에 주둔하여 명을 기다리도록 하였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색인어
- 이름
- 여선, 여가(呂嘉), 양복(楊僕)
- 지명
- 남월, 게양(揭揚), 남월, 한, 번우(番禺), 예장군(豫章郡), 매령(梅嶺)